(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자가격리 도중 일본 여행을 가 물의를 빚었던 국립발레단원 나대한이 해고됐다.
16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립발레단은 자체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고 나태한을 해고했다.
앞서 나대한은 지난달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를 공연을 진행했다. 이후 대구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단원 전체가 2주간 자가격리를 지시받게 됐다.
하지만 나대한은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온 후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게재했다. 논란이 커지자 나대한은 별다른 해명없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하기도.
이후 국립발레단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은 "국가적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라며 "앞으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국립발레단 단원 관리에 더욱 세심하게 신경쓰겠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 일주일을 못참고. 거기다가 일본여행", "국립단원으로서 자체 자가격리기간 중 일본여행을 간다고요?", "해외여행 과했습니다휴일도 반납하고 일하는 의료진들 땀방울을 다시한번생각합시다", "이제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길", "요즘 공연도 없는데 정직3개월,1개월이 징계? 어차피 놀고있는데...다른둘도 징계를 더받았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대한 이외에도 자가격리 기간 내 특별지시를 어긴 또다른 단원들에게는 정직 처분이 내려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