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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골을 선물로 받고싶다고 했다"…'뭉쳐야찬다' 김병지, 헤더골 당시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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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김병지가 아내 생일 선물로 헤더 골을 넣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15일 JTBC '뭉쳐야찬다'에서는 김병지가 현역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현역시절, 넣었던 헤더골에 대해 "그날 형수님 생일 아니었냐"고 이야기한 안정환은 "그 골을 바쳤다"고 웃음지었다. 이에 김병지는 "집사람이 잘 못 했네. 생일 선물 뭐 받고 싶냐고 했더니 1골만 넣어달라고 한다"고 웃음지었다. 

이에 김동현은 "제가 개인지도 받을 때도 받은 말이 여차하면 나가라였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앞서 김병지는 김동현에게 여러 골키퍼적 요령들을 알려줬다. 그러면서 "여차하면 드리블하고 나가면 된다"고 조언해 김동현을 당황케 했다. 

'뭉쳐야찬다' 캡처

이 말을 들은 안정환은 "참 좋은 거 가르쳐줬다. 정상적으로 잘 차게 가르쳐줘야지"라며 분노를 내뿜었다. 

곰곰히 생각한 김병지는 "맨땅에서 경기를 뛰지 않았나. 모래를 살짝 띄워서 하면 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안정환은 "파울을 주는 룰이 없었을 뿐"이라며 어이없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뭉쳐야 찬다' 는 대한민국 스포츠 1인자들이 전국 축구 고수와의 대결을 통해 조기축구계 전설로 거듭나기까지 불타는 승부욕, 실패와 좌절, 값진 승리의 순간이 함께 할 스포츠 레전드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현재 6.6%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JTBC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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