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 이숙영이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이숙영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그는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이숙영은 “아버지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숙영의 아버지 이영노 씨는 “지금이야 (아내가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기적이었던 것 같다”고 후회했다. 이숙영은 “이기적으로 사는 게 어떻게 보면 오래 사는 비결일 수 있겠다 (싶다)”며 “엄마는 다 희생하니 건강식품을 챙겨먹는 걸 본 적이 없다. 아버지는 건강식품을 챙겨 먹고 즐겁게 사시니까”라고 말했다.
이영노 씨도 “그게 건강 비결이다”며 “사람이 자기 살고 싶은대로 사는게 보통 일은 아니잖아. 너희 엄마가 고생을 많이 했지”라고 인정했다.
이숙영의 어머니는 한국전쟁 당시 홀로 피난길에 올랐다. 결혼을 가정을 이뤘지만 시댁은 이숙영의 모친을 탐탁치 않아 했다. 이숙영은 “저희 엄마는 이런 화려한 것을 하신 적이 없다”며 “다른 엄마들은 일 안 해도 저렇게 잘 먹고 잘 사는데 우리 엄마는 저렇게 힘들게 살면서 왜 저렇게 살아가나, 엄마 인생을 생각하면 참 가슴 아프다. 한 번도 호강한 적도 없고, 아버지는 속 썩였고”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그는 “물론 두 분 다 의사니까 사회적인 지위가 있었지만 아버지 집안에서 어머니가 혼자라고 무시하는 것이 있었다”며 “이북에서 혼자 내려와서 그래서 제가 잘되고 싶었던 것은 어머니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 엄마의 희생에 꼭 보답하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했다”고 어머니를 향한 짙은 그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