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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몬스타엑스 前 멤버 원호, 대마초 무혐의 판결 "어리석은 과거 인정, 되돌릴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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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몬스타엑스 前 멤버 원호가 대마초 무혐의 판결 처분을 받은 가운데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4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지난해 3월 10일 몬스타엑스 전 멤버 원호에게 제기된 대마 및 마약 혐의와 관련된 조사를 종료하고 혐의 일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원호는 지난해 10월 말 정다은의 폭로로 채무 논란 및 대마초 흡연 의혹이 제기되자 친필 입장문을 통해 몬스타엑스에서 탈퇴하겠다고 알렸다.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소속사 측은 10월 31일 원호의 그룹 탈퇴 결정과 관련해 "몬스타엑스 스케줄은 6인 체제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으나 다음 11월 1일 대마초 의혹까지 불거지자 원호와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약 3달 후 원호는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과거를 인정한다 어리석었다"고 반성하면서 대마초 의혹과 관련해 "결백이 증명되면 꼭 이야기를 써달라 사과하고 싶고 오해를 풀고 싶다.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원호는 어렸을 적 가난하고 불행했던 환경을 고백하며 "잘못도 있고 오해도 있다. 되돌릴 수 없는 일이란 걸 안다. 비슷한 환경에 처했다고 모두가 엇나가는 건 아니니까. 보호관찰 받았을 때 많이 반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대마초 혐의와 관련해 "과거 문제를 인정한다. 하지만 아닌 건 아닌 거다. 대마초는 절대 하지 않았다. 경찰에서 이 부분을 명백하게 설명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원호는 몬스타엑스 탈퇴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몬스타엑스가 무너지는 게 너무 싫었다. 제가 하루라도 빨리 탈퇴하는 게 팀이 사는 길이라 생각했다. 최대한 피해를 막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팬들(몬베베)이랑 약속한 것이 많다. 늘 옆에 있겠다고 했는데 이런 방식으로 떠날 수 밖에 없어 미안하다"면서 "결국 제 과거로 상춰를 줬다. 고통을 줄여주고 싶었다. 지금도 저는 팬들을 잊지 못했다. 오히려 후회만 남는다. 조금 더 잘할 걸 그랬다는 미련? 그냥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 인터뷰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쉽 측은 "수사기간 동안 원호에 대한 언론과 외부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억울한 혐의가 없도록 변호인 선임 등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원호가 원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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