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릴 우지 버트가 표절 논란을 제기한 한국인 일러스트 작가에게 직접 댓글을 남겼다.
릴 우지 버트는 16일 자신의 최신 앨범 커버 아트가 표절을 했다고 밝힌 한국인 작가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댓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봐 난 나쁜놈이나 도둑이 아니야. 난 그저 영감을 받았을 뿐"이라며 "만약 네가 원한다면 내 팀에게 너한테 연락해서 돈을 주도록 할게. P.s 너는 굉장한 예술가야"라고 말했다.
앞서 태태라는 이름으로 트위터에서 활동 중인 이 작가는 "릴 우지 버트의 최근 앨범 아트워크와 6년 전 내 그림. 이걸 봐 버렸으니 오늘 밤은 잠 못 잘 것 같다"고 릴 우지 버트의 앨범 아트와 자신이 과거 그렸던 한 일러스트를 나란히 업로드 했다. 두 그림은 전체적인 구도와 구성이 같을 뿐만아니라 인물 뒤에 있는 하트 모양은 완전히 일치하기까지 했다.
이에 그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릴 우지 버트의 최신 앨범 커버 아트가 내 그림과 매우 비슷하다"며 "내 사진은 6년 전에 내 블로그에 올린 것이고, 프로필 사진이나 비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할 수 있지만 다른 곳에는 사용할 수 없다. 나는 지금 매우 당황스럽고, 이 일을 그냥 내버려두고 싶지 않다"고 글을 올렸다.
게시글이 올라온 뒤, 릴 우지 버트의 몇몇 현지 팬들은 해당 아티스트를 향한 비난과 조롱의 댓글을 쏟아냈다. 이 가운데 릴 우지 버트가 남긴 댓글은 국내 누리꾼들을 분노케 만들었다.
릴 우지 버트의 댓글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뻔뻔하네"(trsla****), "'돈을 원한다면'이라니 너무 무례하다"(mieaya****), "돈을 내는게 옳은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마치 아티스트한테 의뢰했던 것 처럼 생각될 것 같다. 진작에 그랬어야지"(Alux****) 등 그의 태도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