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코로나 현황] 확진자 집계도 잘 못하는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2885명, 사망자 60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 19 사망자가 60명에 이르렀다고 15일 아침(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확진자는 50개 주 중 웨스트버지니아만 제외하고 모든 주에 걸쳐 발생한 가운데 총 2885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CNN이 독자적으로 주 및 시 보건당국과 미국 질병관리본부인 연방 질병통제예방국(CDC) 데이터를 종합해 집계한 것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오후3시를 기해 코로나 19로 인한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지만 미국의 코로나 19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이 특정 시간 기준으로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 연방의 관련 통괄 행정력이 아직 수많은 지방 기관에 미치지 못한 까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그는 "국가 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한다"면서 "이번 선언으로 주와 지방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500억 달러(약 61조 원)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4.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그는 "국가 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한다"면서 "이번 선언으로 주와 지방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500억 달러(약 61조 원)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4. / 뉴시스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이 때문에 미국 언론 기관이나 대학 연구소가 독자적으로 집계하는 통계치들이 다소 차이가 나는 내용으로 이곳저곳에 보도된다. 

볼티모어 존스홉킨스 대학의 CSSE(과학기술시스템센터)는 CNN 보도보다 2시간 앞선 데이터에서 미국 확진자를 더 많은 2952명으로 기록하고 사망자는 3명 적은 57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인용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 데이터에는 확진자 2794명에 사망자 56명으로 나온다.

CNN는 미국 확진자를 귀국 감염자와 국내 보건 체계에서 감염이 확인된 확진자 두 분류로 나눠 집계한다. 1월29일부터 중국 우한에서 4차례에 걸쳐 귀국한 미국인과 2월17일 일본 요코하마항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집단 철수한 귀국자들 중 이날까지 7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한다.

이 70명은 느리게나마 증가해온 수로 2월1일 14명, 2월21일 35명을 거쳐왔다.

미국에서 감염 확인된 2815명이 문제로 이 숫자는 사망자 수와 함께 상당히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아직 조건부 무료 진단검사가 들어가 있는 의회의 긴급지원안이 승인되지 못한 상황에서 심상치 않은 증가세인 것이다.

2월29일 첫 사망자가 나온 미국은 CNN에 따르면 3월10일 확진자 750명에 사망자 25명 선에 도달했고 그 후 닷새 동안 확진자 2100여 명과 사망자 35명이 늘어났다. 

미국의 질본 CDC는 첫 사망자가 나온 뒤 며칠 후 웹사이트에서 코로나 19 진단검사 실시 인원 수를 삭제했다고 한다. 미 의회의 조건부 무료 진단검사 안이 어떤 내용으로 최종 결론날지 예단할 수 없으나 지금보다 진단검사 실시 건수가  획기적으로 증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그러면 최근 닷새 동안 하루 평균 400명 대인 미국의 일일 확진자 증가수도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이달 초순 하루 2~3명이던 하루 사망자가 최근 닷새 동안 평균 7명으로 증가했는데 이 수치도 두 자리 수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한편 존스홉킨스 대학의 코로나19 통계 CSSE에선 미국 확진자는 2952명으로 집계됐다.

바이두보고서는 미국 확진자를 3002명으로 집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