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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뭉쳐야찬다' 김병지, 이형택의 '강서브' 테니스공 슈퍼세이브....새 백업 골키퍼 '이형택'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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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뭉쳐야찬다‘가 김병지와 함께 특급 훈련을 시작했다. 

JTBC 뭉쳐야찬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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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송된 ‘뭉쳐야찬다’에서는 황선홍,설기현과의 특훈 후 달라진 어쩌다FC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쩌다FC 멤버들은 설기현의 승부욕을 언급하며 “동현이가 정말 잘 막더라. 그렇게까지 막을 줄 몰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정환은 “이번에도 특훈을 하면 좋을 것 같아 다른 사람을 모셨다.”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2002멤버들 중 한 사람이자 한국 골기퍼계의 전설로 남은 김병지가 오늘의 주인공. 김병지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야신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김병지는 안정환의 훈련스타일에 대해서 “국가대표 훈련이랑 똑같다.”며 “우리가 받았던 훈련을 그대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환이 계단오르기 훈련을 시킨 것에 대해서는 “요즘은 그런 훈련을 시키면 선수들이 싫어한다. 그건 화가 나서 감독이 회초리를 든 거다.” 라고 설명했지만 어쩌다FC 멤버들은 “몰랐다. 그냥 재밌게 훈련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병지에게 직접 코칭을 받은 김동현은 김병지를 보며 반가워했다. 김동현은 지금까지 100골의 실점을 했는데 김병지는 “그건 김동현 탓이 아니다. 수비수 탓이다. 수비수가 누구냐.”고 물어 수비수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병지는 “수비수가 도와주지 않으면 골키퍼가 아무리 잘해도 실점을 피하기 힘들다. 내가 경기를 했어도 200골 정도를 실점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안정환은 “김동현을 제외하면 백업 멤버가 없다 오늘 김병지의 도움을 받아서 새로운 골키퍼 백업을 구할까 싶다.” 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김병지가 “성실함으로 유명했다. 축구에 인생을 바쳤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 했다. 김병지는 21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몸무게 변동이 없이 몸을 유지하며, 술, 담배, 야식 등을 철저히 제한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병지는 “세 손가락으로 푸쉬업을 한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손가락 힘을 기르기 위해서다. 손가락 힘이 있어야 펀칭을 완벽하게 해내어 방어할 수 있다. 잘하는 골키퍼와 아닌 골키퍼의 차이다.” 라고 설명했다. 

골키퍼 특훈에 앞서 평소 골키퍼에 관심이 있었다는 이형택이 제일 먼저 테스트를 받게 됐다. 테니스선수 출신인 이형택은 완벽한 스탭으로 골대를 지키는데도 선전했다. 이형택에 이어 김요한, 모태범, 박태환 등의 멤버들이 차례로 골키퍼 역할을 수행했다. 김병지는 “민첩성과 순간적인 판단력 등을 보겠다.”며 이형택, 김요한,모태범,박태환 네 사람을 후보로 선정했다. 네 사람은 안정환이 날린 슈팅을 직접 막게 되었다. 모태범은 안정환에게 “공이 좀 더 빨라도 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가 강한 슈팅에 금방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전 골키퍼인 김동현은 능숙한 실력으로 모두의 환호를 받았다. 김병지는 “공을 잡은 후는 패널티 라인 밖까지나가서 공을 차라. 역습의 기회를 만들라.”고 가르치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권유했다. 이후 김병지는 “진짜 훈련을 할 때 도움이 되는 건 테니스공이다. 우리는 테니스공 잡는 걸 연습한다. 이걸로 연습을 하다 축구공을 보면 축구공이 어마어마하게 크게 보인다.”며 특훈을 공개했다. 테니스공 서브는 이형택이 돕기로 했다.

이형택은 “전성기 때는 시속 200키로가 넘었다.”고 밝히며 아직도 죽지 않은 실력과 강한 서브를 선보였다. 이형택의 강서브에 놀란 김병지는 “우리끼리 서브를 할 때는 이 정도로 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병지는 이형택이 서브한 테니스 공을 막아내며 박수를 받았다. 이후, 어쩌다FC의 멤버들도 차례로 테니스공 막기에 도전했고 최종적으로 이형택이 새로운 골키퍼로 선정이 되었다. 김병지는 김동현에게 "반말하고 욕해도 좋다. 콜 플레이를 잘하라."고 가르쳤다. 이날 어쩌다FC는 안양교도관FC와 경기를 펼친다. 축구선수 안정환이 대한민국의 '전설'들을 모아 축구에 도전하는 '뭉쳐야 찬다'는 매주 일요일 21시 JTBC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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