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도전 골든벨’ 최후의 1인 문제로 우키시마호 사건이 출제됐다.
15일 방송된 KBS1 ‘도전골든벨‘에서 문정여고 학생들이 골든벨에 도전했다. 그 가운데 최후의 1인으로 65번 강효진 학생이 남았다.
마지막 문제는 김상돈 교장 선생님이 직접 출제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은 다수의 한국인 노동자를 강제로 징용해 비행장과 지하 탄약고 등을 건설하는 노역에 투입했다. 전쟁에 패하게 되자 일본은 혹시 모를 한국인들의 폭동을 우려해 이들을 신속히 귀국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1945년 8월 22일 한국인 징용자와 가족 등 수천 명이 탄 배가 부산항을 향해 출발했으나 원인 불명의 폭발로 침몰하며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한국인 승선자 524명과 일본 승무원 25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지만 희생자 유가족 및 시민단체는 실제 승선자가 1만 여 명에 이르고 사망자 수도 수천 명대에 다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배는 과연 무엇일까요”라는 문제를 출제했다.
깊이 고민하던 강효진 학생은 결국 답을 쓰지 못했고 “기억이 안 난다. 죄송합니다”라고 작성했다. 강효진 학생은 “책에서 읽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정확한 배의 명칭이 기억 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답은 우키시마호였다.
우키시마호 사건은 현재까지도 풀리지 않은 사건이다. 지난해에는 ‘우키시마호’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돼 당시 참상을 세상에 또 한번 알렸다. 배우 안재모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