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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임영웅, ‘바램’→‘배신자’…진(眞) 우승 후 돌아보는 레전드 무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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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라라 기자] ‘미스터트롯’, 임영웅은 임영웅이었다. 

약 3개월 동안 전국민을 웃고 울렸던 ‘미스터트롯’ 최후의 왕관의 주인공은 임영웅이 차지했다. 결과가 발표되자 임영웅은 믿기지 않는 듯 고개를 떨궜고,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큰 절을 올렸다.

그의 어머니와 할머니는 서로를 부둥껴안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잡혔다. 임영웅은 “저희 결승전 당일이 저희 아버지 기일이었다”며 “미안하다고, 엄마 혼자 남겨두고 미안하다고 선물준거라고 생각하겠다. 아버지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첫 등장부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임영웅, 수많은 부담감 속에서 그는 흔들림 없이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 결과는 모두가 인정하는 진의 탄생이었다.

3개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임영웅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생 노래’가 될 무대를 탄생시켰다. ‘미스터트롯’ 공식 네이버 캐스트는 많은 시청자들이 어떤 무대를 사랑하는지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다. 현재 재생순 기준 임영웅의 무대가 줄을 지으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이에 임영웅이 ‘미스터트롯’에서 보여준 12개의 무대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무대들을 되짚어 본다.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1. 조회수 부동의 1위,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미스터트롯’ 네이버 캐스트 조회수 1위, 유튜브 공식 채널 조회수 2위, 멜론 성인가요 주간 차트 1위, 일간 차트 1위…

이 모든 게 임영웅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세운 기록이다. 지난달 20일 방송된 ‘미스터트롯’ 본선 2라운드 에이스 대결에서 임영웅이 선택한 곡은 바로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였다. 

임영웅은 황혼을 맞이한 부부의 마음을 전달했고, 객석은 물론 MC 김성주와 마스터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조영수 마스터는 “제가 더 말 할 수 있는 칭찬이 없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뜨거운 현장 만큼 마스터 점수도 934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방송이 끝난후 임영웅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은 물론, 무대를 담은 각종 채널들의 조회수도 급증했다. 14일 기준 현재 네이버 캐스트 영상 조회수는 287만 뷰를 기록했으며 16400여 개의 댓글이 달리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 감성 장인의 사랑 노래…맹추격 중인 ‘보라빛 엽서‘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의 야성을 맹추격 중인 무대가 있다. 바로 임영웅의 ‘보라빛 엽서‘. 임영웅의 라이벌은 임영웅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른다. 현재 ‘보라빛 엽서’는 14일 기준 네이버 캐스트에서 232만 뷰를 달성하며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의 조회수를 추격 중이다. 

감성 장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만큼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를 갖춘 임영웅. 지난 무대에서 어머니, 노부부를 위한 노래로 많은 이를 울렸다면 이번엔 떠난 연인을 그리워하는 곡으로 또 한번 감성 장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의 무대가 끝나자 관객석에서는 기립박수가 터져나왔고, 앙코르를 요청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참가자들은 경연 중임을 잊고 동료 가수로서 진심어린 존경을 보내기도 했다. 이찬원은 “임영웅은 임영웅이다”고 감탄했으며 영탁은 “영웅이 영웅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원곡자인 설운도는 “제가 임영웅 씨한테 배울 게 있다”며 “저는 이렇게 감정을 담아 부르지 못했다. 들으면서 찡했다. 저도 이렇게 가슴 찡하도록 부르도록 하겠다”고 극찬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 정통 트로트도 완벽했다, ‘일편단심 민들레야’

그동안 감수성 짙은 곡들을 주로 선보였던 임영웅. 본선 2차 라운드 1대 1 데스매치에서 정통 트로트인 조용필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선택해 구수한 가락을 소화했다. 무대 전 “제 나이 또래에겐 익숙치않은 옛날 리듬이라, 정통의 느낌, 호흡, 꺾기, 리듬 다 잘하기 위해 열심히 연구했다”는 임영웅, 그 말대로 이번 무대는 그 전과 완전 다른 감성을 보여줬다. 

그는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통해 애절한 감성 말고도 정통 트로트까지 가능한 넓은 소화력을 입증했다. 그 결과, 레전드 무대 중 하나로 꼽히며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중이다. ‘일편단심 민들레야’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보라빛 엽서’에 뒤이어 네이버 캐스트 탑 3에 드는 조회수로 상위권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 완벽한 첫 등장, ‘바램’

다음은 임영웅이 ‘미스터트롯’에서 보여준 첫 무대, 노사연의 ‘바램‘이다. 첫 무대임에도 여전히 사랑을 받으며 네이버 캐스트 재생수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무대가 공개된 지 2달이 지났음에도 꾸준히 그의 무대를 보러 오는 이들의 손길을 끊이지 않는다. 

임영웅은 첫 곡인 만큼 자신에게 의미가 있는 곡을 선택했다. 아버지를 잃고 홀로 자신을 키우신 어머니에게 받치는 헌정곡이었다. 올하트를 물론, 기립박수까지 이끈 무대에서 임영웅은 뜨거운 눈물을 흘려 감동을 선사했다. 트로트 신예에 불과했던 임영웅이 ‘미스터트롯’에서 주목받은 유력 우승후보가 되는 순간이다.  

# 어머니에서 아버지로…노래로 완성한 임영웅 서사 ‘배신자’

첫 무대 ‘바램’이 어머니를 위한 곡이었다면 임영웅이 결승에서 준비한 곡 ‘배신자’는 아버지를 위한 곡이었다. 결승 무대를 준비하기 전 어머니를 만나러 간 임영웅. 두 모자는 자연스럽게 떠난 아버지를 회상했다. “그립냐”는 임영웅의 말에 어머니는 “이제 잘해줬던 것만 기억난다”며 담담히 말했다.

‘배신자’는 임영웅의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전 어머니에게 불러주던 노래로 의미가 남달랐다. 임영웅은 돌아가신 아버지, 그리고 사랑하는 어머니를 위해 진심을 다해 노래를 불렀고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임영웅도 무대를 끝나고 그리움의 눈물을 흘렸다. 첫 무대와 마지막 무대로 완성된 임영웅의 서사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미스터트롯’은 끝이 났지만 임영웅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인 듯하다. 임영웅이 써내려갈 새로운 트로트 역사와 새로운 레전드 무대가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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