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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총리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치하는 저의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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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3월 2일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검사를 늘리면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후쿠야마 테츠로 입헌민주당 참의원 의원의 질문에 “검사를 늘리면, 절대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아베 역시 검사를 늘리면 확진자가 증가될 것이며, 코로나19가 확산이 해외에 알려지면 올림픽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런 이유로 아베가 의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방치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단지 올림픽 때문에 전염병 확산을 방치했을까?

헌법을 개정해 다시 전쟁 수행이 가능한 군대를 만들겠다는 '일본회의'와 같은 극우파 집단에 아베가 소속돼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9일(현지시간) 저녁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추진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2020.3.1 /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9일(현지시간) 저녁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추진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2020.3.1 / 연합뉴스

아베와 일본회의는 일본을 근본적으로 다른 국가로 바꾸려고 노력해왔다. 아베와 일본의 극우파들이 결집한 '일본회의'는 아베 임기 내에 어떻게든 개헌을 통과시키고 일본을 다시 전쟁가능국가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일본회의'의 궁극적 목표는 패전 이전의 시대로 일본을 돌리겠다는 것이며,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결국 군국주의의 부활이다.

아베는 2012년 12월 이후 일본 총리였으며, 아베의 잔여 임기는 내년 9월까지다.

아베의 집권 기간에 일본의 경제는 점점 더 무너져갔다. 아베 집권 기간 동안 일본 경제는 결국 한국에 추월당했다.

한국의 구매력평가(PPP·Purchasing Power Parity)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이미 2017년 기준으로 4만1001달러를 기록해 일본의 4만827달러를 앞질렀다.

오랜 경제불황의 돌파구로 올림픽을 준비해 왔지만, 올림픽으로 경제 불황을 돌파하겠다는 전략은 점점 더 현실에서 멀어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아베 정권은 여러가지 스캔들로 이미 지지율이 하락한 상태에서 코로나19 방치로 더욱 하락하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베의 노림수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사태를 초래한 뒤에 초헌법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노렸다는 것도 충분히 상상 가능한 시나리오다.

일본사회를 보면 미디어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이미 일본은 대부분의 방송이 친아베 성향 방송이다.

일본에서도 신문보다는 방송의 힘이 크며, 다수 시민들은 방송에서 이야기되는 것을 비판없이 받아들여 왔다.

시민이 깨어 있지 않을 경우 정치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얼마나 위협할 수 있는가에 대해 지금의 일본이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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