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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직 약사가 털어놓는 '공적마스크 5부제' 시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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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지 기자]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인해 정부에서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한 가운데 현직 약사의 마스크 판매 후기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적 마스크를 판매해 본 약사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약사라고 소개한 그는 "5부제 시행 전까지 힘들었던 것은 '마스크 언제 들어오느냐', '다른 약국은 시간 고지하는데 왜 언제 오는지 안 알려주냐'고 따지는 사람들이었다"며 "원래 우리 약국에 의약품 배송이 오전에는 11시 30분쯤 오는데 공적마스크 도입 이후 배송시간이 불규칙해졌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구매를 우해 줄 선 사람들 / 연합뉴스 제공
마스크 구매를 우해 줄 선 사람들 / 연합뉴스 제공

이어 "판매 가격이 장당 1500원인데 비싸다고 하던 사람들(도 있었다). 하루에 50매~100매 정도 들어왔는데 5매 제한이라 마스크 들어오자마자 금방 다 나갔다. 그러다 보니 조금만 늦어도 못 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따로 빼놓은 거 아니냐', '빼놓은 거 있으면 달라'고 하던 사람들도 있었다. 빼놓을 거 있었으면 내가 사갔다"며 한탄했다.

그러면서 "우린 계속 5매 벌크로 들어왔기 때문에 투명 비닐도 미리 준비해뒀다. 오늘은 다행히도 1매짜리로 와서 소분을 안 해도 됐다"며 "주민등록번호 입력하는 것도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고 사람들도 기다리면서 불평하지 않았다. 다만 주민등록번호 알려줄 테니 예약해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예약이 안 된다고 하면 단골인데 그 정도도 안 해주냐고 화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난감하다"며 "그래도 중복으로 사는 사람들이 걸러지다 보니 그 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사갈 수 있어서 훨씬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이기적인 인간들 드글드글하다...", "진짜 서비스직 하다보면 이기적인인간 개많이 만남", "예약이 되겠냐고요 한명 예약받아줬다가 그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해 저번엔 해줬네 저사람은 해줬네 칼맞을지도모름", "약사님이 차분하시다 ㅠㅠ 진짜 고생 많다 ㅠㅠ", "그래서 우리동네에도 마스크 판매중단한 약국들 있는데 이해됨", "우리동네는 어르신들 많아서 그냥 예약 받기로 했다 하드라...", "약사들 고생한다 힘내세요!", "줄서서 살수있는게 어디야ㅡㅡ 파시는 분들도 고생많고 자기이득챙기려고 하는것도 아닌데 왜 약국에서 난동부리는건지 이해가 안됨", "아니 무슨 이 시기에 예약이고 단골이야 ㅠㅠㅠ 아휴 ㅜ 고생들 많으시다 정말", "약사분들 힘내세요 ㅠㅠ" 등의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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