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 반려묘 고블린, 김희철→김선아 품으로 "사랑스럽고 예쁜 아이"

(톱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故 설리의 반려묘 고블린이 슈퍼주니어 김희철을 거쳐 배우 김선아에게 입양된 사실이 밝혀졌다.

김선아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故 설리의 반려묘인 고블린의 사진을 여러장 업로드했다.

사진과 함께 그는 "뭐라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바로 블린이를 제가 케어하기에는 자신도 없고 막상 애기를 보니깐 마음이 무너지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바쁜 희철오빠에게 좀 돌봐달라고 조심스럽게 부탁드렸는데 고민도 안하고 바로 돌봐주고 애기 건강검진이며 다 해줘서 너무너무너무 감사하고 진짜 감동이었다. 정말 멋진 사람"이라며 고블린을 임시 보호해준 김희철에게 감사를 표했다.

김선아는 "데려온지는 조금 지났지만 나만 보기엔 너무 사랑스럽고 이쁜아이여서 우리 같이 블린이 보자구 조심스럽게 투척"이라며 "최고블린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희철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 중 "이미 다 알겠지만 설리의 고양이 고블린을 내가 키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어 "설리를 사랑해주고 기억해주고 아껴주셨던 여러분들, 블린이는 잘 있다. 처음에 왔을 때 등에 큰 종기가 나고 많이 아팠지만, 병원 가서 다 수술했다. 처음 데려왔을 때 주책맞게 볼 때마다 울었다. 너무 힘들었다"면서도 "블린이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덧붙였다.

이후 고블린이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감사합니다 블린아 아프지마"(pyosong****), "선아님이랑 있는 블린이 편안해보여요. 좋은 친구가 되길 바라요"(joopol****), "블린이 너무 궁금했는데 언니랑 있군요. 행복하게 같이 좋은 추억 많이 만들며 지내길 바라요"(_ashley****), "언니 정말 고마워요 행복하세요"(e3v_****) 등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선아는 지난 2012년 tvN '응답하라 1997'의 은각하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설리와는 웹예능 '진리상점'을 통해 인연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