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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 “대구 코로나 확진자 가족이 보낸 문자 공개…‘달빛 동맹’ 아래 영호남 갈등 사라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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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대구 확진자 가족이 퇴원 이후 보내 온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이용섭 광주시장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오늘 퇴원한 #대구 #확진자 가족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라고 밝혔다.

동시에 이용섭 시장은 "이 아이가 다 자랐을 때쯤, 굳건한 #달빛동맹 아래 ‘영호남갈등’은 사라지고 화합과 통합의 역사가 뿌리내려 있길 기대합니다"라는 말을 전했다.

이용섭 시장 인스타그램
이용섭 시장 인스타그램

또한 이용섭 광주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자메시지 전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문자를 보낸 대구 확진자 가족은 "먼 대구에서 이송해 올 때 만해도 불안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기 전 미리 전화를 주시는 배려와 병원에서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위로와 격려를 해 주셔서 아이들과 저희 부부가 너무 감사했습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또한 대구 확진자 가족은 전남대학교 병원에 머무는 동안 의료진들의 배려가 감사했고, 덕분에 아이들이 심리적 안정까지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아이들에게 간식까지 챙겨주시는 작은 배려에 아이들은 선생님 착하다고 하면서 불안했던 마음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간호사실에서 수시로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필요한 것은 없는지 물어보실때는 가족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퇴원때에도 생각지 못했던 광주 시민분들의 환대를 받아 너무 감사합니다" 등 장문의 내용을 남겼다.

문자 메시지를 받은 이용섭 광주시장은 "우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너무나 과분한 인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아들이 광주시민이 되고 싶다는 말에 오히려 제가 감동을 받았습니다"라며 "아무쪼록 건강 잘 챙기며 지내시다가, 광주에서 다시 만나뵙길 기대합니다. 그 날 ‘오늘’을 얘기하면서 더 깊은 정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용섭 광주 시장 인스타그램
이용섭 광주 시장 인스타그램

해당 내용 공개 이후 네티즌들은 "마음이 찡합니다"(이**), "좋은 소식에 마음이 가볍고 즐거워집니다"(Y****), "행복한 메시지입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제 눈가에도 눈물이 흐르네요"(M******), "아주 감동입니다. 시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큰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김**), "사람 사는 냄새가 나서 좋습니다"(김**), "이웃 사랑은 먼저 베풀면 반드시 말로 돌아옵니다"(정**), "가족이 완치돼 귀가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김**), "빛고을 광주의 정을 듬뿍 담고 가벼운 걸음으로 다시 꼭 놀러오세요"(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광주는 대구의 확진자들을 관내 감염병 전담 병원인 빛고을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했다. 광주에서 입원 치료를 대구 확진자는 7가족 19명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와의 우정을 뜻하는 '달빛동맹' 정신은 대구 관내 확진자 이송 및 치료 뿐 아니라 도시락 보내기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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