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로이터 통신이 한국과 이탈리아의 차이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12일 "Special Report: Italy and South Korea virus outbreaks reveal disparity in deaths and tactics"이란 보도를 통해 이탈리아에서 1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을 전하며 한국에서는 수천명이 격리됐으나 6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잠재적인 모든 환자를 검사하는 것은 비현실적이지만,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봉쇄가 답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광범위한 테스트 대신 6천만 인구 전체의 이동을 억제하고 있다며 교황조차 감금된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한국과 이탈리아 모두 1월말 코로나19 첫 사례를 확인했고, 한국은 222,000명 이상을 검사해 8천명의 확진자 중 67명이 사망했으나 대조적으로 이탈리아는 1016명의 사망자를 냈고, 불특정 대상자에 대해 73,000회 진단검사를 수행해 15,000명의 확진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공격적이고 지속적인 진단검사가 바이러스 퇴치를 위한 강력한 도구라 전했다.
로이터는 중국과 달리 민주주의에서 봉쇄는 쉽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로이터는 한국이 2015년 메르스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대규모 진단검사를 시작했다는 것과 CCTV 영상, 전화 및 자동차의 GPS 데이터 추적, 신용카드 거래, 이민 입국 정보 등에 정부가 엑세스한 점을 언급하며,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방식의 문제에 대해서는 증상을 보인 사람들에게 검사한다는 것이며, 증상이 없는 사람들이 여전히 감염을 확산시킨다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한국은 총 117개 기관이 검사 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일평균 12000회의 진단 검사가 가능하며 최대 2만회 검사가 가능함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