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창원에 위치한 호텔인터내셔널 측이 창원 병원 의료진들에게 작성한 편지가 공개됐다.
지난 11일 윤영호 회장은 편지를 통해 "그동안 저희 호텔에서 지내시기에 불편함은 없으셨는지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 심각한 국가 재난 시기에 저희 호텔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던 차에 창원 병원 직원분들의 숙식을 제공할 기회가 주어져서 호텔이 추구하는 영리와는 별개로 여러분들을 모시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송구하게도 저희 호텔 내 입점해 있는 예식업체의 강한 반발로 인하여 어러분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 환난에 더는 동참할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며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에게 따뜻한 잠자리 하나 제공해 드리지 못하게 된 것이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고 털어놨다.
윤 회장은 "임대업주가 개인적인 이익에 대한 집착으로 관공서와 창원병원 측에 호텔 인터내셔널의 숙식을 금지시켜 달라고 지속적으로 민원을 넣었다. 예식 임대 업주를 설득하여 이 국가적 역경 극복에 동참시키지 못한 제가 여러분에게 양해와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어디에 가시든지 국가 재난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한다는 긍지를 잃지 마시고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부디 몸 건강히 잘 지내시길 바란다"고 마무리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고(댄싱***)", "박하다 진짜(이디야***)", "와우다. 진짜 예식업체는 사업 하루이틀 하나(저녁**)", "거기 망할듯 ㅡㅡ 생각이 진짜 짧네(밤에우는**)", "예식업체 망해라~~^^(동구리**)", "있던 예식도 취소하는 마당에... 진짜 이기적이다(으이그**)", "와.. 글 진짜 너무멋지다 예식업체는 폭망하고(isa***)", "예식 임대업주 누구냐(ASS***)" 등의 반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