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피트가 입양아 매덕스와 불화로 안젤리나 졸리가 이혼 소송을 결심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지난 2016년 이혼 소송 당시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은 "브래드 피트의 학대 혐의 대상은 여섯 자녀 중 매덕스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지난 14일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술에 취한 채 안젤리나 졸리와 다툼을 벌였다. 이때 매덕스가 안젤리나 졸리를 방어하기 위해 나섰고, 이는 결국 브래드 피트와의 불화로 번졌다. 매체는 "브래드 피트가 매덕스에게 고함을 질렀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현재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조사 중이다. 프랑스에서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오는 도중 기내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FBI로 이관됐다. FBI 측은 "관련 사실을 수집 중이다. 연방 차원에서 수사를 진행할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래드 피트는 현재 매덕스에게 언어적·물리적 학대를 가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소리를 지른 건 맞지만 학대 행위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최근 브래드피트는 매덕스와 화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외신 TMZ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지난달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남우조연상을 받았으나 딸 자하라와 샤일로가 수술을 받아 해당 시상식에 불참, 아이들의 곁으로 직접 가 간호했다.
이 과정에서 갈등을 겪던 장남 매덕스와 화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외신 더 선에 "최근 매덕스가 한국에서 캘리포니아로 돌아왔을 때 브래드 피트와 만났다"며 "매덕스는 브래드 피트에게 대화를 할 기회를 주었다"고 전했다.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와 사이에서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와 갈라섰으나 매덕스를 제외한 5명의 자녀들과 각별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2005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사실혼 관계로 10여년 지내다 2014년 결혼했다. 이후 지난 2016년 9월 이혼 서류를 제출하고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한편 매덕스는 캄보디아 태생으로 안젤리나 졸리의 첫 아이다. 안젤리나 졸리가 지난 2002년 두 번째 남편인 빌리 밥 손튼과 결혼생활 당시 입양했다. 매덕스는 지난해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UIC) 생명고학과에 입학했고, 매덕스는 평소 한류와 K-POP 팬이라는 이유로 뉴욕대학교 대신 연세대학교를 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