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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기획부동산 의혹 인물 “죽는 게 더 편하다” 행패! 고수익 미끼 그 달콤한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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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제보자들’에서 고수익 미끼 투자 사건으로 여겨지는 기획부동산 사건을 파헤쳐 눈길을 끌었다.

12일 KBS2 ‘제보자들’에서는 “피해 속출! 어느 동물병원의 황당한 진료”, “노후 자금 주의보! 고수익 미끼 투자 사기” 편이 방송됐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두 번째 이야기에는 강지원 변호사가 스토리 헌터로 나섰다.

제보자 오병칠 씨는 고수익을 미끼로 한 투자 사기로 보이는 사건을 경험한 피해자다. 양철민(가명) 씨의 달콤한 유혹에 아무런 허가도 받지 않은 맹지를 노후 자금에 대출금까지 끌어 구입해 매달 수십만 원의 이자를 내는 중이다.

기획부동산 의혹을 산 양철민(가명) 씨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였다. 취재를 통해 수도권 곳곳에서 ‘환매 특약 매매’라는 명목으로 다수의 토지 계약을 진행, 약 40명의 투자자가 파악됐다. 그 대상은 은퇴 예정자 등 비교적 서민들이 주를 이뤘다.

양씨는 경매로 받은 맹지 주변이 곧 개발 예정이어서 길을 닦고 사택을 세우는 등의 작업으로 땅의 가치를 높이겠다며 투자를 권유하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인물이다. 계약 만료 후 최소 두 배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유혹했다.

피해자들은 원금만이라도 돌려받고 싶다는 심정이지만, 양씨가 가진 재산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강제집행도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 게다가 양씨는 사업상의 어쩔 수 없는 자금 문제라며 발뺌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양씨는 제작진을 보고 “지금 여기 취재하는 거야? 당신들은 모르는구나. 죽는 게 더 편하다는 것을”이라고 행패에 몸싸움까지 저질렀다. 이후 강지원 변호사가 동석한 가운데 인터뷰에 임하며 “그거를 나한테 사기 쳤다고 그러면 안 된다. 앞으로 어떻게 하든 일을 할 것이니까”라고 당당히 말했다. 게다가 피해자들의 방해로 일을 할 수가 없다며 책임을 돌리는 반응까지 보여 황당함을 자아냈다.

오병철 씨는 “저런 사람을 내가 왜 믿었을까, 그러면서 내 자신이 미워서 그렇다”는 심경을 밝혔다.

KBS2 탐사보도 프로그램 ‘제보자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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