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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 채용갑질 논란에 '국민 청원'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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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국내 신규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가 때 아닌 채용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에어프레미아가 "3월 2일 채용 공고를 냈는데 코로나로 대면 면접이 어려워 일주일 만에 채용방식 재공고를 냈다. (그런데) 비상식적이라 청원도 올라왔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채용 갑질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채용 절차 규제 및 항공운송사업 면허 재검토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게재됐다.

청와대 홈페이지
청와대 홈페이지

청원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2018년 11월 2일 2020년 상반기 인재 채용 공지를 게재했다. 당시 공통 자격은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는 자, 기내 안전 및 서비스 업무 수행이 가능한 자, 교정 시력 1.0 이상인 자, TOEIC 600점 또는 TOEIC Speaking LVL 6 또는 OPIc LVL IM 이상 취득한 자, 신입의 경우 전공 제한이 없으며 학업 성적이 우수한 자]이다.

하지만 12일 변경 기재된 채용 안내에는 "획일화 된 자격조건 위주의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각자의 강점을 존중하는 채용을 진행하고자 한다. 기존의 서류 전형 대신 수기로 작성하는 자유 형식의 자기소개서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자기소개 영상으로 전형이 진행된다"고 적혔다. 

청원자는 "수기 자기소개서와 자기소개 영상이 승무원의 직군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 도통 이해가 안 되는 현실"이라면서 "'안전' 업무를 해야 하는 객실 승무원의 역량이 아닌 어떤 역량을 검토하여 1차 서류 심사에서 객실 승무원 역량에 맞는 지원자를 간추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채용 풍토가 생긴다면 다음에 다른 항공사나 기업들에서도 너도 나도 모두가 한없이 작고 약하며 '을중의 을'인 구직자를 대상으로 무슨 전형까지 만들어 낼 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변경된 채용 기준에는 인턴 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늘었으며, 화상 면접이 추가되어 면접 2회에서 총 4회로 늘어났다. 심지어 자기소개 영상의 경우에는 외부 유출 가능성에 대해 "지원자 또는 제3자에 대해 어떠한 민형사상의 책임도 부담하지 않음을 알려 드린다"고 선 그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얼굴을 보고 뽑는 거 아니냐", "인턴 기간 늘은 거 보니 갑질이다", "영상 유출 책임도 안 지고 채용 절차 4차로 늘린 거 실화?", "저게 어떻게 승무원 채용 공고냐" 등의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접한 다수의 네티즌들 또한 "너무 어이없어서 화도 안 난다(Luv***)", "신생 기업인데 얼굴 보고 뽑아서 화제성 잡으려고 하는 거 아니야?(핑퐁***)", "준비 중이었는데 그냥 안 넣으려고(애뮬릿**)", "청원했어. 간절한 사람들 이용해 처먹네(정**)", "영상 유출 돼도 책임 안 질거면 영상을 받으면 안 되지(넌 참***)", "무슨 연예인 뽑니(유**)", "대한항공도 안 저러는데 신생 주제에 왜 저래?(나는****)", "인턴을 2년 씩이나? XXX들(윤**)", "안 그래도 공채 안 뜨는데 왜 그래 진짜(2020***)", "진@@ 경영 갑질때문에 제재 받았는데 이것도 갑질의 일환이라고 생각 안 하는지?(배가많이****)", "유튜브 업로드 뭐야. 이력서도 걍 즉시지원 버튼 한 번이면 되는 세상에 수기라니(하고 싶은***)" 등의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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