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후암동 문방구 사장님, 이수민 학생과 감동의 재회…“따뜻한 봄 같은 인연 이어지길”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시즌 3'(유퀴즈3)에 후암동 문방구 사장님이 다시금 출연한 가운데, 제작진으로부터 기뿐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유퀴즈' 공식 인스타그램은 12일 오후 "자기님들에게 전하는 기쁜 소식!!"이라고 시작되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글에 따르면 후암동 자기님 함범녀 사장님과 이수민 학생이 방송 후에 실제로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서는 후암동 문방구 사장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40년 째 문방구를 운영하시던 사장님은 남편 분이 세상을 떠난 후 장사를 접으려고 했다고. 그러나 졸업생과 학생들의 편지 덕분에 문을 닫지 않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제작진이 다시 방문한 문방구에서는 또다른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편지를 써준 학생들이 졸업을 하게 되어 조그만 선물을 주려고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교문이 굳게 닫힌 것.

함범녀 사장님은 따로 보관을 해놨지만, 학생들이 졸업을 하게 되어 이제는 만날 수가 없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얘들아 얼른 와라. 나 너희하고 만나서 다시 얘기하고 싶고, 인사하고 싶다. 얼른 와서 내가 조그만 선물 해놓은 거 공책 한 권이라도 받아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이수민 학생이 네이버TV에 올라온 클립에 "할머니 저 수민이에요...진짜 이 영상 보고 많이 울었어요"라는 글을 남기며 "내일 꼭 가겠습니다...기다려주세요...!"라고 밝혔고, 만남이 이뤄진 것.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할머니와 좋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마워요~"(***82), "진짜 감동이에요ㅠㅠ"(***11), "할머니 건강하시길 바랍니다!"(***om), "너무 맘 아팠는데ㅠㅠㅠ감동~~~"(***16) 등의 댓글을 남기며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