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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 집단감염 우려 대상 콜센터 빨간불, 전국 740곳 최소 30만명 근무…1339는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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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구로 102명 확진자, 대구 콜센터 57명 발생
지자체 전수조사-한국고객센터산업연구소 자료 달라
전국 콜센터 갯수 740여개, 종사자수 30만~40만 추정
대규모 콜센터서부터 영세한 콜센터까지 전국에 산재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이 넘어가면서 밀접접촉으로 감염 우려가 높은 콜센터 현황 파악에 빨간불이 켜졌다.

12일 한국고객센터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이 단체가 파악하고 있는 콜센터는 전국 745개다. 이는 2018년까지 등록된 수치다.

지역별론 서울 425개, 경기 60개, 부산 48개, 대전41개, 광주 39개, 대구 34개, 경남 18개, 충남 7개, 강원 7개, 충북 5개, 울산 4개, 제주 4개가 있다.

다만 이 자료는 지자체 조사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콜센터가 전국에 740여개 있으며 그 중 서울엔 417개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협회나 위탁업체인 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해서 (서울시에) 417개가 있다고 분석했다"며 "요즘 민감해서 자료까지 제공하긴 힘들다"고 밝혔다.

12일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 콜센터가 위치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이 폐쇄돼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2020.03.12. / 뉴시스
12일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 콜센터가 위치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이 폐쇄돼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했다. 2020.03.12. / 뉴시스

지자체들은 콜센터의 개수도 개수지만 종사자의 수도 파악이 되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결국 일일이 찾아가 확인하는 식으로 조사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6000여명이 소속된 SK텔레콤 콜센터, 500여명이 일하는 다산 콜센터처럼 대규모 콜센터가 있는가하면 2~3명이 일하는 영세한 콜센터도 있다. 특히 영세한 곳은 개·폐업을 빈번히 하기 때문에 더 파악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윤선 서비스일반노조센터지부장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콜센터 개수 관련 자료는 없다"며 "그냥 30만명에서 40만명 정도가 종사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회원수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에서도 종사자수 같은 건 파악이 안 돼 이제야 부랴부랴 하는 것 같다"며 "박 시장이 (서울에 콜센터가) 417개 있다고 했는데 확실한 자료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콜센터 종사자 수에 대해 "전국에 30만명 정도 있다고 한다"며 "근데 아마 대부분 지방에 많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기준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에서는 102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대구도 66개 콜센터 직원 8000여명에 대한 집단감염 실태조사 결과 이날 오전까지 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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