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여종업원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던 뮤지컬 배우 강성욱이 감형을 받았다.
12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0부는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치사 혐의로 기소된 강성욱에 대해 1심 징역 5년 판결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로 감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감형 이유에 대해 "강 씨가 강제추행한 주요 부분에 대해 진술이 일관되고 무고한 사정을 찾기 어렵다"고 말하며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지만, ‘피해자를 성추행해 상해를 입혔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피해자가 이 사건으로 인해 입었다는 급성 스트레스 장애가 성폭력처벌 법상 강간 등 치상죄의 상해에 해당된다고 의심의 여지없이 증명됐다 보기 어렵다"고 말하며 "강씨 측이 상해에 대한 예견 가능성이 있었다고 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강성욱은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이 방송 되고 있던 당시 여종업원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 받고 구속됐다.
2017년 8월 강성욱은 부산의 한 술집 여종업원을 친구 집으로 끌어들인 뒤 성폭행을 저질렀으며, 이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급성 스트레스 장애 등 상해를 입혔다는 혐의를 받았고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강성욱 측은 해당 선고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논란으로 인해 강성욱이 출연한 모든 작품이 VOD 서비스를 중단하는가 하면, 인터넷 상에 게재된 모든 클립 방영분들을 삭제 조치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