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유타 제즈의 루디 고베어(뤼디 고베르)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경기가 취소됐다.
NBA 사무국은 12일(한국시간) 유타 재즈의 센터 루디 고베어의 확진 판정 소식을 전하면서 유타와 오클라호마시티(OKC) 썬더 경기를 취소했다고 알렸다. 더불어 리그 일정 역시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리그 재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팬데믹 현상이 전개되는 것에 따라 다음 단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체사피크에너지 아레나서 열릴 예정이었던 양 팀의 경기는 시작 직전에 중단됐다.
경기 시작 전 임마누엘 무디아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받기 위해 병원을 찾은 루디 고베어는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결국 경기는 취소됐다.
당초 NBA 측은 무관중 경기 개최와 리그 중단 사이서 고민하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해지자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 소속 다니엘레 루가니가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루디 고베어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운동선수들의 확진 사례가 늘어가고 있다.
더불어 NBA의 리그 중단 사태는 현재 시범경기가 진행 중인 메이저리그(MLB)의 개막 여부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