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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아임뚜렛, 뚜렛증후군 조작 논란 2개월 만에 직접 사과 “용서받을 가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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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유튜버 아임뚜렛(젠이뚜)가 논란 2개월 만에 조작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지난 11일 아임뚜렛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젠이뚜’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아임뚜렛은 “12월 8일 라면 영상을 시작으로 뚜렛증후군 영상을 제작했다. 저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상처받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라며 “물론 너무 늦었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영영 사과의 말씀을 드리지 못할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시청자의 의견을 듣기 보다 자존심을 세우기 바빴고, 반성보다 반항심이 앞섰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그 결과 저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상황까지 오게 됐다. 제가 어질러놓은 이 상황을 수습할 수 없으리라 생각된다. 저를 응원해주시던 분들도 저의 행동을 보고 많은 실망을 하셨다. 진심으로 사죄 드리겠다”라며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젠이뚜 유튜브 채널 캡처

아임뚜렛은 향후 영상 업로드 계획은 없으며 다시 유튜브에 얼굴을 비치는 일 또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논란이 됐던 관종의 삶 영상에 대해 설명했다.  

아임뚜렛은 장애 연기를 해 논란이 불거진 후 유튜버 최홍철의 채널에 등장해 또 한 번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임뚜렛은 해당 영상을 촬영한 것은 오래됐으며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업로드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연 계기는 관종의 삶 댓글에 아임뚜렛을 출연시켜달라는 의견이 있었고 해당 댓글이 추천을 4천개가량 받으면서 많은 호응이 있었다”라며 “평소 홍철님의 유튜브를 즐겨보던 저도 이 댓글을 보았고. 음악을 하시는 모습에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다. 제가 먼저 홍철님께 연락을 드렸으며. 홍철님은 최초에 저에 대한 기획의도가 없으셨다”라고 밝혔다. 

또한 영상 내에서 문을 발로 차거나, 얼굴에 낙서를 하는 행위는 본인이 제안한 것이며 최홍철이 제안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뿐만 아니라 본인이 군대 선임의 별명을 사용했다는 루머가 있지만 ‘뚜렛’은 특정인의 별명이 아닌 뚜렛증후군이란 질환의 명칭이라고 이야기했다. 

아임뚜렛은 많은 뚜렛증후군 환자들에게 사과했다. “저는 저를 합리화하며 그릇된 가치관으로 뚜렛증후군을 대중들에게 알린다고 기만하면서 죄책감을 회피했고 지속적으로 영상을 만들었다. 너무 늦었지만 진심으로 사죄드리겠다. 꼭 뚜렛증후군이 장애등급으로 분류되어 복지사각지대를 벗어났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최홍철 유튜브 캡처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한 행위들은 용서받을 가치가 없는 일들이었다. 저도 잘 알고있기에 이 글은 용서를 구하는 사과문이 아니다. 저에게 상처받으신 분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어지길 소망하면서 글을 적는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아임뚜렛은 한 누리꾼이 시트콤을 찍는다며 거짓말한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자 “죄송합니다. 그 점도 반성하겠습니다 본문의 내용이 아우르지 못했네요 죄송합니다. 반성의 기미없이 시트콤을 제작한다고 이야기했던것 또한 이 댓글을 빌어 사죄드리겠습니다”라고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너무나 늦은 사과 탓일까. 아임뚜렛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여전했다. “쏟아지는 비난들은 님이 사람들의 눈을 가리며 기만했던 행위에 대한 대가에요 하지만 부끄럼 하나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무엇이 님을 그렇게 만든진 몰라도 잘못한만큼 그만한 책임을 지시고 더 성숙한 삶을 사시길 (10**)”, “사과한다고 니영상 봐줄것도 아니고 사과한다고 용서될 일도 아닌데 그냥 유튜브 접고 계속 그렇게 살아 (Qo****)”, “수익금 실환자들에게 모두 기부하시고 반성하며 속죄하며 사세요.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라지만 올리신 글이 진심임을 믿어봅니다. (붓멘****)”, “이제야 어느 정도 본인에 대한 객관화는 되어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앞전에 해오신 것이 있어 진심으로 하는 사과인지 아닌지, 어떤 의도인지 아무도 알 수 없고 믿지도 않을테지만 그래도 다행입니다. 영상도 더 이상 올리시지 않으신다니 그것도 다행입니다. 그릇된 행동에 책임을 진다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절대 도망쳐선 안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하시는 모든 일엔 거짓 없이, 윤리와 도덕의 범주에서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sun****)”, “사과문은 아주 잘 쓰셨는데, 시기가 늦었네요. 바로 사과하고 받은 수익금을 틱장애를 가지고 계신 분들께 다 기부하셨으면 용서를 받았을 수도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Re***)” 등 반응을 보였다. 

아임뚜렛은 틱 장애(뚜렛 증후군)을 연기해 유튜브 이익을 창출한 것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었다. 그의 동창, 군동기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아임뚜렛이 전혀 틱 장애가 없었다는 글을 온라인상에 게재하며 조작 논란에 휩싸인 것.

비난의 여론에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아임뚜렛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최홍철에서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 아임뚜렛은 “미국 애니메이션 ‘사우스파크’에서 뚜렛 증후군 캐릭터 영감을 받았다. 거기에 홀려서 다른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다” 등의 발언을 해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던 바, 사과문을 게재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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