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시즌3' 전직 승무원 출신 A, 인성 논란…"무릎꿇기 강요, 고함치며 욕했다"

(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하트시그널 시즌3' 출연자 중 한명이 한 누리꾼의 폭로로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하트시그널3' 출연자 중 전직 승무원 출신인 A의 인성과 관련해 한 누리꾼이 폭로한 글이 올라왔다.

해당 누리꾼은  스스로를 "전직승무원으로 나오는 사람 학교 후배"라고 소개하며 "그분 인성에 대해 말이 많길래 팩트만 정리해서 올려볼까 한다. 절대 과장하거나 허위사실이 아니다"라고 미리 밝혔다.

이 누리꾼은 "동기가 재수를 해서 어렵게 학교에 입학했었다. 그러나 A와 A의 친구들은 3월 초 엠티때 인사를 제대로 안 했다는 이유로 온갖 막말과 고함을 치며 인격모독을 했다. 이후로도 계속 심한 언행을 일삼아 동기는 자퇴했다"면서 "A와 A의 친구들은 전 학년이 모인 곳에서 공개사과를 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후배들에 대한 괴롭힘이 더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교 특성상 1,2학년은 의무로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평소 A는 마음에 안 드는 후배가 생기면 방으로 불러 혼냈던 것. 누리꾼은 "무조건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하고 삿대질과 더불어 인격모독은 물론 귀 옆에 대고 고함을 친다. 가끔 흥분하면 어깨를 밀치거나 욕도 했다"고 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당시 A와 같이 방을 쓴 누리꾼의 동기는 A가 잠들기 전 절대 먼저 침대에 올라갈 수 없었으며 다리를 다쳐서 깁스를 한 상황에도 쭈구려 앉아 바닥청소 및 빨래 등 온갖 잡일을 해야 했다. 

누리꾼은 "매주 수요일마다 임원 선배님들이 기숙사 청소 검사를 했다. A는 임원, 과대도 아니면서 후배를 혼내기 위해 불시에 검사를 했다. 머리카락이 한 가닥이라도 있으면 고함을 피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클럽에서 A와 A의 동기들을 만났는데 못 알아봤다는 이유로 클럽 노래소리보다 큰 고함을 들어 주변 사람이 다 쳐다봤다. 턱을 잡고 흔들며 소리를 지르고 어깨를 밀쳐 A의 동기들도 말릴정도 였다"고 설명했다.

이와같은 내용은 일부 사건일 뿐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14학번 동기들 외에 15, 16학번들도 다수가 피해자다. 처음 A가 하트시그널에 나온단 소식을 듣고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싶었다"면서 "평소에 하트시그널을 즐겨봤으나 A가 나온다면 절대 못 볼 거 같다고 입을 모아 얘기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가해자가 티비에서 웃고 과거의 행동을 잊은 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걸 보면 자꾸 그때의 기억이 생각날 것 같아서 용기내서 올린다. A가 동기들과 선배들에겐 어떻게 행동했는지 모르겠지만 학교 후배들에게 지옥과도 같은 존재였다. 항공과 군기와는 별개로 그 사람 인성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학가서 저랬다고? 저런 인성 가진사람들은 티비 나오면 안됨", "왜 과거가 구린 사람들은 자꾸 티나게살까", "초중딩때도 아니고 대학교때면 잘몰라서 어려서 이런 변명도 안통함", "학폭 가해자들은 뭘 믿고 방송에 나오는거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하트시그널'은 두차례나 출연자 논란으로 잡음이 일어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시즌1에서는 뮤지컬 배우 강성욱이 방송 이후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5년의 실형을 받으면서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시즌2에서는 참가자 김현우가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또 과거에 음주운전을 상습적으로 했던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을 실망케 했다.

한편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는 오는 25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