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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미래통합당, 대통령 탄핵 주장 굉장히 무책임한 이야기"…고민정 "정치판에서 통합당 민낯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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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고민정, 유튜브서 합동 라이브 방송
"불안 증폭시키는 가짜뉴스는 반사회적 범죄"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11일 미래통합당이 총선 후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데 대해 "굉장히 무책임한 이야기"라며 "이 와중에 대통령 탄핵을 거론한다는 것은 도대체 이 나라를 어떻게 끌고 가겠다는 것이냐"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서울 광진구을에 출마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이날 저녁 함께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책임있는 정치인들로서는 해서는 안되는 이야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금 코로나19로 수십명이 돌아가시고 수천명이 치료받고 있다. 코로나19로 경제적·사회적인 상처도 매우 넓고 크게 번지고 있다"며 "이런 국면에 힘을 모아서 빨리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힘을 되찾자고 해야 하는게 옳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바로 지금 우리 눈 앞에 닥친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경제적·사회적 위축을 이겨내는 힘을 모아주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사진=유튜브 이낙연TV 캡처)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사진=유튜브 이낙연TV 캡처)

고 전 대변인도 "미래통합당은 제1당이 되면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것을 공식화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정치판에 와보니까 그 민낯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총선이 너무나 중요한 총선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이 위원장은 "정부가 국회에 낸 추가경정예산(추경)까지 합치면 32조원을 (코로나19 대응에) 이미 썼거나 쓰고 있거나 쓸 계획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으로 충분치 않을 것"이라며 "그래서 추경을 증액할 것이다. 세출 조정을 통해서 필요한 곳에 더 많은 돈이 가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경에 포함된 것도 있고 포함이 안된 것도 있는데 다음주 중반께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교통·항공·여행·음식·숙박 등 문화·관광 분야의 타격에 대해서도 지원책을 발표해드리겠다. 어렵지만 일단 해보고 그것으로도 모자라면 그 다음에 또 조치를 준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퍼트리는 사람은 국민을 얕보는 사람이다. 가짜뉴스에 걸려들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하는 것"이라며 "그럼 사람을 혼내주는 방법은 가짜뉴스를 안믿고 가려내는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또 "법에 따라 가짜뉴스의 유포 행위를 엄단하는 게 필요하다. 특히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불안해하는데 그것을 증폭시키기겠다는 의도를 갖고 가짜뉴스를 만드는 것은 대단히 반사회적인 범죄"라고 강조했다.

이에 고 전 대변인은 "언론 생태계도 변화시켜야 할 것 같다"며 "저도 언론인이었는데 같은 언론인으로서 지금의 이 언론 상황이 화가 나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이 위원장은 "과거에 기자들은 꼭 성공했던 것은 아니지만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를 해야 한다고 지시를 받고 그렇게 하려고 시늉이라도 했지만 지금은 조금 달라졌다"며 "공정하지 않아도 댓글이 많이 달리는 기사가 좋은 기사인 것처럼 인식되다 보니까 더 편파적이고 더 자극적인 기사들이 많이 나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언론계 선후배이기도 한 이 위원장과 고 전 대변인은 서로를 향한 덕담도 주고받았다.

이 위원장은 "(청와대 대변인 시절의) 고 전 대변인 시선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봤다. 우리편만 보느냐 아니면 미운 상대방을 보느냐가 중요한데 제가 보기에 가운데 계시는 국민들을 보시는 것 같았다"며 "우리편한테만 인기 좋으려고 듣기 좋은 소리를 하거나 상대방이 밉다고 미운 소리하는 게 아니라 무심해보일 수 있는 일반국민들을 보고 계셨다. 시선이 머문 곳이 옳다는 뜻"이라고 칭찬했다.

고 전 대변인은 이 위원장에게 "같이 일은 안했지만 옆에서 보면 진정성이 핵심인 분이라는 느낌을 참 많이 받았다"며 "대통령도 그렇고 총리도 그렇고 참모로서는 그런 두 분을 모시는 게 굉장히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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