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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종합] 경기도 '가정대체형'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운영…퇴원 직후 복귀 지원·심리적 문제도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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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수용해 치료하는 '경기도형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형 생활치료센터는 도내에 연수시설을 둔 기업들의 협조를 받아 1곳을 선정해 다음 주 초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증 환자와 상주 의료지원 인력을 위해 총 200실 수용 규모로 운영하며, 경증 환자 100명을 1인 1실 입실 원칙으로 수용하되 필요할 경우 다인실 수용도 검토한다.

센터 내 상주 의료진 지원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담당할 방침이다.

11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이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이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운영 방식은 기존의 '병원 대체형'이 아닌 '가정 대체형'으로, 의학적인 처치가 완료돼 응급상황 발생 가능성이 작고 안정적인 상태에서 과도한 의료자원의 투입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심리상담 서비스도 지원해 퇴원 직후 일상생활로 돌아갔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문제도 해소할 수 있으로 기대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경기도는 확진 후에도 병상이 나길 기다리는 대구·경북지역 상황과 달라서 경기도형 생활치료센터를 병원 치료를 받아 회복 단계지만 퇴원 기준엔 못 미치는 확진자를 입소 시켜 운영하려고 한다"며 "이는 확진자 숫자보다 확보 병상 수에 여유가 있을 때 도입이 가능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177명이며, 이중 150명이 격리 치료 중이다.

도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 병원, 공공의료기관, 민간 상급종합병원 등 14개 병원에 245개 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용병상은 65병상이다.

아울러 도는 지난 2일부터 노인 요양병원, 장애인 거주 시설 등 취약계층 입소 시설 1천824곳에 대해 2주간 시행 중인 '예방적 코호트 격리'와 관련해서도 행정지도에 나선다.

임 단장은 "우선 행정지도 방식으로 집행된 것으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해서 후속 행정처분을 하지는 않을 방침"이라며 "불이행 시 과태료 처분으로 이어지는 행정명령이 아닌 행정지도 방식으로 집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이행 중인 시설은 10여곳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며 "지자체가 취약한 그룹을 보호하고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것을 알리는 측면이 강했다는 정도로 예방적 코호트 조치를 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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