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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왜 구마다 동선 공개 다르나"…알 권리와 사생활-자영업자 보호 속 끊임없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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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기자] 코로나19가 전국 각지로 확산 된 가운데, 확진자의 동선 공개에 관한 논란이 뜨겁다. 

지난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국내에서 첫 발생한 이후, 11일 기준 00시 기준 확진환자 7,755명에 이르는 3월의 현황까지 확진자에 대한 관심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나 비말감염으로 전염성이 높은 코로나19는, 10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구로구 콜센터 직원과 옆에서 밥을 먹기만 했는데도 감염된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높은 감염성을 보인다. 

부산시청 홈페이지
부산시청 홈페이지

이에 전 지역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이 각 시청을 통해 공개되면 빠르게 퍼질 뿐만 아니라 해당 업소에는 방역 조치가 실행되는가하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피해를 막기도. 

하지만 확진자의 동선 공개에 대해 꾸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나 확진자의 동선으로 사생활과 루머까지 생산되며 오히려 코로나19 확진자를 더 힘들게 하고 있다는 이야기 역시 나온다. 

특히나 부산에서는 동선만으로 불륜, 신천지 루머가 나오자 직접 부산시청에서 이를 해명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코로나19 세번째 확진자는 지난 1월 호텔, 성형외과 동선 공개로 인해 불륜 악성 루머가 퍼져 직접 언론사를 통해 해당 루머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동선이 공개된 이후 게시글에는 직접 동선에 대한 비난이나, 자신의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에 대한 과도한 원망이 섞인 글 역시 다수 등장한다. 루머와 악플 뿐만 아니라 해당 업소 자영업자에게 큰 타격을 주기도 한다. 

강남구청 페이스북
강남구청 페이스북

하지만 대다수의 반응은 "동선을 확실히 공개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강남구는 동선 공개에 대해 "인근 카페, 역 근처 카페, XX동 소재 골프연습장, 대치동 주점" 이라고 밝혀오자 거주민들은 직접 청원을 제기하는가 하면, 최근 마포구 역시도 동선 공개에 있어 "XX 앞 카페, XX소재 도너츠 판매점, 타구" 등 식으로 표기해 한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강남구는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확진자의 세밀한 동선을 공개하고 있으나, 이 같은 행위는 자칫 확진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고 선의의 피해업소를 양산해 지역경제에 심각한 폐해를 줄 수 있습니다"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으며, 마포구는 최근 이러한 동선 논란에 대한 반응을 받아들이며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알 권리와 확진자 보호 속에서 어느쪽에 더 비중을 둬야하는지에 따른 각 구의 선택에 따라 확진자의 동선의 구체적인 정도는 달랐지만, 다수의 지역들은 직접 상호명과 위치까지 공개하며 해당 동선을 방문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거주민들에게 주의를 직접적으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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