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홍보가 통한걸까. 강원도 감자가 조기 품절 소식을 알리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11일 강원도 감자를 판매하는 쇼핑몰 홈페이지에는 강원도 감자가 일시품절 됐다는 안내문이 게재됐다. 쇼핑몰 측은 “오늘 준비한 판매물량 1400박스는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조기 품절되었습니다. 내일 오전 10시에 다시 주문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같은날 강원도지사 최문순은 자신의 SNS 계정을 ‘감자파는 도지사’로 바꾸고 코로나19로 인한 강원감자농가에 힘을 보태기 위해 감자 영업에 뛰어들었다. 10kg 5000원라는 놀라운 가격과 “핵 감자 핵세일 못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감자탕 안팔려서 강원도 청정 감자 재고 가득 농민들 시름 가득”이라는 센스 넘치는 멘트는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갔다.
이에 힘입어 백주부 백종원의 감자를 이용한 레시피까지 공유되며 사람들은 구매 행렬에 참여했고, 서버가 폭주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ㅠ_ㅠ 눈물나는 가격이네요~ 여러 상자 주문에 나눠먹겠습니다~ 도지사님도 강원도민분들도 힘내십시오~(선***)”, “최문순지사님 짱입니다 (민주****)”, “저도 구입해서 감자샐러드 해먹어야겠어요 지사님 힘내세요 (리*)”, “감자파는 도지사 ㅋㅋㅋㅋㅋ 웃어서 죄송하지만 너무 웃겨요 강원도민들 도지사 잘 뽑았다고 뿌듯할듯 (걷는****)”, “소문 내지마세요 여러분 저 내일 사야하거든요”, “이렇게 또 경쟁자가 늘었다”, “감자 내일 죽었다”, “내가 마스크도 샀는데 감자라고 못 살것 같나요” 등 반응을 보이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강원도 감자는 강원도 농수특산물 진품센터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