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코로나19 확산 속도 ‘깜짝’…‘전세계 누적 확진자수 2위’

(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되며 WHO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이탈리아가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12시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149명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미 이탈리아는 지난 10일 오후 6시 기준 1만 명을 넘긴 상태다. 하루밤 사이 977명의 확진자가 증가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역시 168명이 증가한 누적 631명으로 확인된다.

이탈리아 북부에서 시작된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사태는 현재 사망률이 6.2%에 달하고 있다.

확산 초기 당국에서는 감염 경로를 확인하지 못해 확산이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이탈리아 정부는 결국 앞선 9일 저녁 북부 지역에 주민 이동제한령을 전역으로 확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한편 국내 누리꾼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이같은 확산세를 두고 ‘마스크 미착용’을 하나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같은 확산세에도 유럽은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을 혐오하거나 회피하기만할 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꺼리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중증 환자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동양인 혐오가 증가하고,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혼돈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