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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하는 순간 기분이"…'집사부일체' 이세돌이 회상한 알파고와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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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집사부일체' 이세돌이 알파고와의 경기를 회상했다. 

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세돌이 사부로 등장해 바둑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이세돌에게 바둑이란 무엇일지 물었다. 그는 "바둑을 아버지 밑에서 처음 배웠다. 그때는 예술로 배웠다"면서 "바둑은 흑백이 만들어가는 하나의 예술"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가르칠 때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 이기는 것보다 승패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알파고와의 경기에 대해 이세돌은 "시합 전날에 느끼긴 느꼈다. 이긴다고 생각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했다"면서 "CEO가 이야기하시는게 이미 제가 져있었다. 그정도로 자신감을 내비치니까 이거는 안될수도 있겠다고 느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집사부일체' 캡처

그럼에도 인간의 능력을 믿었다는 그는 "패하는 순간에 기분이 싸했다"면서 "AI를 최초로 이긴 사람이 될 수 있지만 최초로 진 사람이 될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 당시 이세돌 나왔을 때는 큰 인물이 될 것이라고 말들이 많았던 걸로 알고 있음", "사부님 너무 순수하시고 멋지심", "이세돌님을 집사부에서 보다니... 진정한 사부시다!", "이세돌 사부님 좋아요!", "역시 이승기 .. 진행이 자연스러워..겁나 잘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집사부일체'는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의 동거동락 인생과외를 그리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SBS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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