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종합] '비디오스타' 노희영X기은세 '커리어우먼 입담', 오지호 '깜짝 프로포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비디오스타'에서 노희영과 기은세, 오지호와 김훈이가 출연해 여러 에피소드를 남겼다.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

1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 187회에서는 '유별? 특별! 완성형 돈키호테 특집'이 이어졌다. 오늘의 게스트로는 배우 오지호와 기은세와 셰프 김훈이, 노희영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노희영은 자신이 원래 의학도였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의예과에 진학하고 인턴을 하려고 했었지만 너무 힘들어 그만 두었다는 노희영. 성적만으로 할 수 있는 쉬운 직업이 아니라는 판단 하에 그만 두었다고 전했다. 박애정신, 의사로서의 히포크라테스 정신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것이었다. 그는 국내 최초의 단추 디자인 전문가가 되기 위해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유명 패션 디자이너는 한 명도 빼놓지 않고 노희영의 단추를 사용했다고 한다. 그는 "나사를 만드는 사람은 비행기를 만들 수 있어요. 그런데 비행기를 만드는 사람은 나사를 만들 수 없어요. 디테일한 걸 아는 사람은 큰 걸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전했다.

김숙은 노희영이 개봉하는 모든 영화를 관람한다고 전했다. 심지어 모든 스포일러를 보고 관람한다는 노희영은 "스토리에 급급해서 놓치는 게 더 많은 것 같아요. 저는 스토리를 다 파악하고 관람하는게 재밌어요. 그제야 디테일적인 부분이 보이거든요. 욕심이 많으니까"라고 말했다.

박소현이 "그럼 즐기시질 못하겠네요"라고 말하자 노희영은 "그게 저의 즐기는 방법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과 박나래는 "정말 멋진 커리어우먼이시다"라과 말하면서 "그래도 나는 저렇게는 안 살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지호의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오지호는 자기가 슬플 때 거울을 본다고 했다고 얘기해 웃음을 주었다. 오지호는 민망해하며 "사실은 슬픈 얘기에요"라고 전했다. 그는 가장 슬펐을 때에 대해 설명하며 "장례식장에 조문을 갔었는데요. 슬픔에 잠긴 내 모습을 보고 싶은 거예요"라고 말하며 김숙은 "연기자로서?"라고 물었고, 이에 오지호는 "네. 배우라는 직업 상 슬플 때 짓는 표정이 궁금하더라고요. 너무 내 직업이 가슴이 아픈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배우인 탓에 생긴 습관에 남모를 아픔도 존재한다고 오지호는 밝혔다. 친한 감독님한테 작품 출연을 거절당한 적이 있어 슬펐다는 오지호. 이유가 바로 너무 '잘생겨서'였다는 말에 박나래와 김숙은 "슬프니까 거울 보셔야겠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오지호는 "예전에 두 작품을 함께한 감독님이 있었는데 마침 신작을 내시길래 슬쩍 한번 떠 봤는데 역할이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넌 너무 잘생겼어'라고 하시면서"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오지호 씨가 잘생겼어요. 어느 정도 잘생김인지 궁금한데요. 절친 노희영 씨가 제보했습니다"라며 해외에 나가면 가수 비보다 잘 먹힌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정작 작품을 하고 나면 상대 배우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고 얘기했다. 이에 오지호는 머쓱해하며 헛기침을 했다.

"한편으로는 배우들한테 그래서 인기가 좋기도 해요. 오빠여서 이 작품 했어요, 이런 분들도 많아요"라고 오지호는 설명했다. 어떤 작품들이 있을지 비디오스타에서는 영상으로 찾아보기로 했다. 바로 한예슬과 함께 했던 '환상의 커플' 등 히트작에서도 그런 매력을 여실히 볼 수 있었다.

한예슬의 '짜장면 먹방'이 화제였던 그 드라마에 박나래는 "14년 전 드라마인데 얼굴을 똑같다"고 감탄했다. 이어 김남주와 함께한 드라마도 영상에 나왔다. 남편 달수를 위해 무릎을 꿇은 지애 역할의 김남주는 그 당시에도 '완판녀'라 불리며 최고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오지호는 자신의 영상을 보고 난 후 부끄러운 듯 웃었고 "저랑 출연하시면 다들 잘 되시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기은세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미쳤어?'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을 때가 결혼할 때라고 설명한 산다라박. "심지어 헤어지자는 남편을 붙잡으셨다고"라고 말한 산다라박은 "도대체 어떻게 하신 건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기은세는 "붙잡히고 싶었으니까 붙잡히지 않았을까요?"라고 물으며 "결혼 전에 헤어진 후 제가 다시 찾아갔어요. 그리고 오빠 우리 그럼 결혼하자, 라고 말했더니 '미쳤어?'라고 묻더라고요. 그 후에 친구들도 많이 그 얘길 했었죠. 미쳤냐고. 그 당시에는 결혼하면 배우 일은 포기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활동 중에 결혼을 선택한 게 제 나름의 큰 결정이었죠"라고 말했다. 꿈과 사랑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았던 기은세에 MC들은 박수를 보냈다.

김숙은 '비디오스타'는 꿈을 이뤄주는 방송이라고 말하며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하세요"라고 말했다. 세븐도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후 뮤지컬에 발탁된 바 있다며 기은세에게 MC들은 박수를 보냈다. 이리하여 '비디오스타 갓 탤런트' 코너가 시작됐다. 막간 상황극 극장에서 기은세는 클럽남2 역할을 맡은 오지호에게 반한 여주인공 역할을 하게 됐다.

이 구역의 '매력남'들인 오지호와 김훈이의 등장에 김숙과 박나래, 기은세는 모두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났다며 분주하게 이야길 나눴다. 세 사람의 상황극을 보고 산다라박은 '빵' 터진 듯 웃음을 터뜨렸다. 오지호는 연기를 하던 중 김훈이에 '누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머리카락이 생머리인 여자가 좋더라"라고 오지호는 말했고 이에 박나래, 김숙은 "생머리하면 나지"라며 머리를 찰랑여 웃음을 주었다. "춤을 추면 좋더라고"라는 오지호의 말에 세 사람 모두 빙글빙글 돌면서 춤을 추기 시작했고 박소현도 상황극을 보며 웃어보였다. 혼란을 틈타 기은세가 오지호에 수줍은 표정으로 다가갔다.

"이제 춤 잘 추는 생머리보다는 운동 잘하는 사람이 좋아. 특히 덤블링"하고 오지호가 말했고 기은세는 덤블링이라는 소리에 당황했다. 김숙은 바로 엎드리며 "대충 여기 넘어"라고 말했고 기은세는 덤블링을 하다 장렬히 실패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웃으며 기은세에 "넌 줘도 못하냐"라고 말했고 이에 오지호는 "난 귀엽게 춤추는 사람이 좋더라"라고 말을 바꾸었다.

기은세는 "이 남자 참 어렵다"라고 말하며 마지막 시도를 했다. 오지호의 선택을 받을 최후의 1인이 궁금한 가운데, 상황극을 하는 세 사람이 지코의 '아무 노래' 챌린지에 도전했다. 하지만 보고 따라하려해도 잘 따라주지 않는 몸에 기은세가 버벅댔고, 다시 심기일전해봤지만 잘 되지 않았다.

춤을 추는 건지 도망을 가는 건지 헷갈리는 몸짓에 스태프들도 웃었고, 오지호는 자신에게 다가운 기은세에 "아유, 진짜 같은 핑크색끼리"라고 말하며 "질린다, 질려"라고 거절해 기은세를 당황시켰다. 이어 오지호는 김훈이에게 "가자, 자기야"라고 말해 모두를 혼란에 빠뜨렸다. 결국 상황극은 오지호와 김훈이의 러브 스토리로 끝이 났다.

박소현은 "역시 오지호 씨가 여배우 띄우는 데는 최고시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여전히 또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는 게스트 네 사람. 노희영의 꿈은 '실버타운'이라고 밝혔다. 맛있는 음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으면서 의료 시설과 편의 시설까지 잘 갖춰진 곳을 만들고 싶다고 노희영은 전했다.

이에 김숙과 박나래는 "너무 멋있다"며 감탄했고 박소현도 "꼭 만드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언니는 곧 들어갈 거니까"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훈이는 차세대 돈키호테를 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가 지금 가장 열심히 하는 일은 한국에서는 식당을 운영하지 않지만, 매년 4-5번씩 한국에 들어오는 이유가 어린 나이에 자립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친구들이 있어요. 요리를 그 아이들에 가르치고 학교도 보내고 유학도 보내고 셰프의 꿈을 키워주고 있어요"라고 김훈이는 덧붙였다.

노희영도 김훈이의 생각에 200% 공감하며 "많이 먹어보는 것이 중요한 직업이잖아요. 셰프라는 직업이. 다양한 요리를 접할 기회가 적은 아이들을 위해서 멘토가 되어주는 그런 건 정말 좋은 작업인 것 같아요"라고 적극 동의했다. 4년간 지속해왔다는 돈키호테 양성 사업에 MC들은 "멋지다"고 입을 모았다.

오지호는 결혼 전에 잡힌 약점 때문에 아직도 괴롭다고 말하며 프로포즈를 아직 안했다고 밝혔다. 결혼은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프로포즈를 안한 것 맞아요. 영화 촬영장에서 프로포즈를 계획했었는데, 그런데 날씨하고 상황하고 다음날 촬영까지 취소가 되면서 다시 서울로 올라가야 했거든요. 촬영 팀 전체가 철수하게 된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뜻하지 않게 프로포즈를 못하게 됐어요. 시간이며 기회가 안 나가지고"라고 오지호는 말했다. "방송에서 프로포즈가 나오면 정말 죽을 것 같아요"라는 오지호에 김숙은 "그럼 마지막으로. 우리 오지호 씨는 그때랑 얼굴이 똑같잖아요"라며 방송에서 프로포즈하길 권유했다. 

처음에 바로 거절하던 오지호는 설득에 차차 넘어갔고 웃어 보였다. 오지호는 김훈이와 노희영에 "재밌죠, 오늘?"하고 웃었고 곧 화면을 보고 "결혼할래?"라고 말해 MC들의 박수를 받아냈다. "결혼한지 벌써 6년이 되엇는데, 아이들 잘 키워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 잘 살자. 고맙다, 사랑해, 보아야"라고 오지호는 애교와 함께 다정한 말을 영상편지로 전했다. 노희영은 오늘 방송이 아니라 수다를 떨러 온 것 같다며 너무 재밌었다 전했다.

김훈이는 첫 토크쇼에 두려움이 컸지만, 노희영 덕분에 출연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말했다. 오지호 또한 프로포즈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고, 기은세는 "만나 뵙게 돼서 좋았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숙은 "집에 놀러갈게요"라고 말했고 기은세는 환영했다. 이어 기은세가 방송 중에 진행했던 라이브 챌린지의 당첨자가 곧 발표됐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8시 30분 MBC every1 채널에서 방송된다. 김숙, 박소현, 박나래, 산다라박이 4MC로 출연하는 해당 방송은 매주 화제를 모으며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회차에서는 김창옥이 출연해 '힐링' 가득한 강의를 펼쳐보여 감동을 자아낸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