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종합격투기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가수 박재범을 폭행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10일 오르테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요일 밤 나는 세 사람을 동시에 때렸다. 번역가를 때린 것과 K팝 스타를 때린 것은 사과한다”면서 “하지만 선동자를 때린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찬성의 매니지먼트인 AOMG가 자신을 향한 모욕적인 발언을 시작했으며 박재범의 발언에 대해 “매니지먼트에서 홍보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며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찬성의 사과를 받아들였고 악수도 했다. 기분 좋게 기자회견도 마쳤다”며 싸움을 피했다고 말한 박재범의 발언에 대해 “회피하는 것과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의 통역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박재범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뷰를 다시 봤는데, 웃긴 건 정찬성이 옆으로 빠져나갔다고조차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정찬성의 발언과 근본적으로는 같은 뜻이다. 싸움을 과장해서 홍보하려고 통역을 잘못했다고 말하는 거 바보 같다”라고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그는 “(정찬성이) 도망갔다고 했는데 내가 영어로 피했다고 통역했으니 어떻게 보면 오히려 순화시켜서 통역한 거였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경기장에서 열린 ‘UFC 248’ 중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박재범의 통역을 문제 삼아 그를 폭행했다. 해당 장면이 TMZSports 매체에 의해 공개되면서 더욱 논란이 거세진 바 있다.
한편, 현재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SNS에 작성한 글은 삭제된 상태이며 박재범은 부상 등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