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뮤지컬 '레베카'가 강릉 공연을 취소했다.
10일 강릉아트센터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1~22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진행 예정이던 뮤지컬 '레베카' 공연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확산 예방을 위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을 기다리신 관객 여러분께 사과 말씀드리며, 감염병 예방과 관객, 배우, 스탭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여러분의 협조와 양해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강릉아트센터는 "예매하신 티켓은 전액 환불 처리 예정"이라며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일(2월 23일 오후 5시 30분) 이후의 자진취소 수수료 건에 대한 부분도 환불 처리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레베카'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웃는 남자'와 '레베카'는 별도의 공연 취소 없이 예정대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다만 공연일을 기준으로 지난달 25일 이후 예매 건의 취소 요청에 대해서는 수수료 없이 환불할 수 있다는 것.
지난해 11월 개막한 뮤지컬 '레베카'는 15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후 강릉, 울산, 대전, 충청, 전라, 광주, 경기, 인천, 부산 등 5월 31일까지 투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서울공연 이후 예정돼있던 강릉 공연이 결국 취소를 감행하게 됐다. 이후 다른 공연에 대해서는 명확한 공지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레베카'는 대프니 뒤 모리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스트리아 뮤지컬로,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초연됐다. 2017년 사연 폐막 후 2년만에 개막한 이번 오연에는 류정한, 엄기준, 카이, 신성록, 신영숙, 옥주현, 장은아, 알리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