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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이만희 총회장 악수? 가짜뉴스”…실제 인물 등장에도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영상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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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과 후보 시절 악수를 했고, 사진을 찍었다는 가짜 뉴스에 대해 반박했다. 가짜뉴스를 유포한 '가로세로 연구소' 측 등은 관련 영상을 삭제하지 않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청와대는 공식 트위터 등을 통해 "일부 커뮤니티와 유튜브채널의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찍은 사진'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한 인물이 악수를 하며 밝은 표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사진은 지난 2012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트위터
청와대 트위터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김용호 전 연예 기자 등이 운영 중인 극우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는 해당 사진을 공개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함께 사진을 찍은 남성이 이만희 총회장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신천지 교주 이만희라고 강조하며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 등에 대해 여러 발언을 했다.

그러나 해당 사진 속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는 인물은 최연철 전 민주평통 위원이다. 같은날 파이낸셜뉴스는 최연철 전 위원 측과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사진 속 인물이 그임을 증명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화면 캡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화면 캡처

보도에 따르면 최 전 위원의 가족들은 "아버지는 국가유공자다, 봉사도 많이 하셔서 대통령 표창, 훈장도 많이 받으셨다. 평생을 바르게 사신 분인데 가족 입장에서 너무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동시에 신천지로 오해 받는 점, 이만희 교주로 오해 받아 욕을 먹어야 했던 점 등을 언급하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의 해명과 사진 속 실제 인물의 가족이 해당 사진에 대한 내용이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특히 가족들이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사안이 알려진 이후에도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9일 오전 11시 40분께까지도 해당 내용이 담긴 영상을 삭제하지 않고 있다. 동시에 영상 내에도 여전히 해당 사진이 문재인 대통령과 신천지 이만희 교주라고 설명되고 있어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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