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이두희가 개발한 '마스크 알리미' 앱이 공개된 가운데 정부에서도 '마스크 재고 정보' 앱 개발 지원에 나섰다.
지난 9일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실제 약국의 마스크 판매량, 재고량, 각 약국의 위치를 쉽게 전달해주는 것을 목표로 식약처와 과학기술부 등 관련 부처가 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스크 사자', '마스크 알리비' 사이트 운영자를 비롯해 '굿닥' 등 민간업체도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일선 약국에 판매중복 구매확인 시스템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며 "이후 약국·우체국·농협 등으로 사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오늘(10일) 자세한 앱 개발과정과 서비스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앱이 공개되면 마스크 구매를 위한 헛걸음 방지, 장시간 줄서기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굿닥은 공적마스크 현황을 확인 가능한 '마스크 스캐너' 서비스를 10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굿닥 관계자는 "현재 관계기관과 API 연계를 협의중이며 허용 즉시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생 4명이 힘을 합쳐 만든 '마스크 알리미' 사이트도 공지를 통해 "10일부터 공적마스크 재고 현황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