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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스트레이트’ 윤석열 장모 “난 오히려 사기 피해자” 검찰 봐주기 수사?…김기문, 부정선거 혐의에 홈앤쇼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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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이자 사문서 위조 혐의에도 처별을 면한 것으로 알려진 최모 씨의 행적을 추적했다.

9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이하 ‘스트레이트’)는 “장모님과 검사 사위”, “의혹투성이 ‘중소기업 대통령’”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 최모 씨의 수상한 행적들을 추적해 그 내용을 공개, 시청자의 이목을 끌어 모았다. 장모의 수상한 투자에 대해 검사 사위는 정말 몰랐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이날 방송을 통해 최씨는 검사 사위를 둔 것을 의식하면서도 때로는 과시했던 것으로 보여졌다.

지난 2013년의 일이다. 최씨는 안모 씨와 경기도 성남시 도촌동 땅에 함께 투자했고, 이 과정에서 한 은행의 예금 잔고 증명서를 앞세워서 추가 자금 마련을 시도했는데, 이후 해당 서류는 가짜로 드러났다. 최씨가 사문서 위조 혐의를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 가운데, 결과적으로 검찰은 최씨를 수사하지 않았다고 한다.

문서 위조 장본인은 윤석열 총장 아내인 김건희 씨의 지인으로 전해졌다. 안씨는 김건희 씨와도 수십 번을 만나 그 어머니와 함께 투자한 도촌동 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건희 씨는 반대로 한 번 봐 인사를 나눴고 땅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한 적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최씨는 그 자체가 엄연히 의료법 위반인 영리병원에 설립자금을 대 주고 그 재단 공동이사장 자리까지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병원은 2015년 적발돼 폐쇄됐는데, 다른 재단 공동이사장 구모 씨를 비롯한 관계자는 모두 징역형을 선고 받았으나, 최씨는 처벌을 또 피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 같이 최씨만 처별을 면한 사례에 대한 갖가지 제보가 ‘스트레이트’에 이어졌고, 제작진은 이러한 일들이 검찰의 부실 수사인지, 검사 가족이 연루된 봐주기 수사인지, 그 실태를 파헤쳤다. 이 과정에서 의혹의 장본인인 최씨를 어렵게 만나, 그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자초지종을 물었다.

최씨는 자신은 부동산을 잘 모르고 오히려 사기 피해자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사위 윤석열 총장에 대해 “내가 손해만 보고 어쩌고 얘기했을 거 아닌가. 왜냐하면 나도 (일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한) 변명을 해야 하니까, 사위한테라도. 그러니까 (사위 말이) ‘어머니, 그 마당X(안씨)을 만난 거솓 어머니 운명이고 손해를 본 것도 내가 당한 것도 어머니가 당할 만큼 했기 때문에 그랬다’는 거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한마디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해당 건을 취재한 이용주 기자는 “윤석열 총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그동안 본질과 다르게 정치공방의 소재로 흘러가곤 했다. 그래서 더더욱 신중하게 접근을 했다. 특히 장모가 연루된 사건에서는 수상한 부분들이 계속 나왔고 이것을 입증할 구체적인 문건, 구체적인 증언들이 계속 존재를 했다”라며, 검찰이 최씨에 대한 사건을 왜 다루지 않았는지, 윤석열 총장은 정말 이 의혹을 몰랐었는지 거듭 의문을 제기했다.

조승원 기자는 윤석열 총장의 “법과 원칙에 충실한 자세로 엄정하게 처리하겠습니다”라는 발언을 조명하면서, “이 원칙, 검찰총장의 장모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는 없을 거다. 의혹이 크고 많으면 일단 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의혹투성이 ‘중소기업 대통령’”이라는 꼭지를 통해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둘러싼 의혹들을 조명했다. 위법·편법적인 부정선거 논란부터 이인규 전 중수부장 부인이 ‘홈앤쇼핑’ 주식을 갖게 된 경위까지 들여다봤다.

김기문 회장은 로만손시계를 만든 인물로, 10년 가까이 중소기업중앙회를 이끌어 왔다. 그의 비서가 언론인 등에게 대가성으로 현금과 시계 선물을 건넨 혐의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고, 출마 자격도 편법으로 급조했다는 지적이다. 우리 모두는 법 앞에서 평등해야 한다“고 말했다.

홈앤쇼핑 채널을 통해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도 있다. 그 일가가 해당 채널의 주식을 취득한 과정 그리고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의 부인이 홈앤쇼핑 주식을 갖고 있는 사실 등과 관련해 잡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MBC 추적 저널리즘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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