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긴장감마저 맴도는 미국 현지 상황이 전해졌다.
최근 각족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국의 현지 상황을 담은 인증글과 영상 등이 게재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미국교포라고 밝히며 휴지와 생수를 사재기해 집에 쌓아둔 사진을 인증했다. 이어 동양인 혐오로 이어질 것을 염려해 총기와 실탄까지 구비해 준비했다.
이어 코스트코를 비롯한 각종 마트 진열대가 텅 빈 사진이 충격을 더했다. 교포의 말에 따르면 “미국 현재 상황은 2주간 식량과 물을 준비하라고 하는 바람에 너도나도 사재기를 하고 있어 마켓마다 남은 게 별로 없다. 코스트코는 문 열기 전부터 수백명이 대기하고 있어서 포기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코스트코 사재기 현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 역시 코스트코 오픈과 동시에 몰려드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에 몇몇 누리꾼은 “미국은 수도나 전기가 제대로 나온다는 보장이 없는 나라죠. 다 민간회사가 운영하니까 (푸른**)” “내 가족 지키겠다는데 준비하는 건 나쁠 것은 없지요. 특히 LA폭동 직접 겪어보신 분들은 더 그렇죠. 눈 앞에서 총알이 날라오고 경찰력도 통제 안 되는 그때 상황이 잊혀질 수 없죠 (후렛***)” “예전 LA폭동 경험이 있어서 그런거겠죠. 미국의 경우 몇 십년마다 비슷한 폭동사태가 벌어지더군요 (머리에**)”라며 미국에서 벌어지는 사재기 현상 이유를 추측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는 현재 아시아를 넘어 중동, 유럽, 미국 등지에서도 집단 감염이 시작됐다. 미국 역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4개 주에서 537명, 사망자 21명(9일 오전9시 기준)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