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부산시가 이틀째 추가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지난달 오거돈 시장의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9일 기준, 하루에 1~3명 수준에 그치며 전지역 중 조금씩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부산광역시는 8일과 9일 추가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뿐더러 격리자도 급감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지난달 말, 부산광역시 시장 오거돈이 직접 페이스북을 통해 "데스노트를 성지 리스트로 바꾸자"는 장문의 글을 게재한 것이 재주목 받고 있다. 오 시장은 서문에, 우리 시는 시민 여러분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접촉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확진환자 발생시 동선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한다"며 확진자 동선을 세부적으로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하지만 그는 "동선 정보가 오히려 자영업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데스노트로 불린다"며 "무너지고 있는 골목경제에 손님의 발길이 끊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동선에 포함된 곳은 즉시 철저하게 방역 작업을 실시하며, 패쇄조치까지 한다"며 "감염의 우려가 전혀 없으며 어떤 장소보다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이 포함된 가게들에 대해 "우연히 다녀갔다는 하나의 이유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히며, 오 시장부터 해당 가게를 적극이용하며 해당 가게를 성지리스트로 바꾸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산 진구 구청장 서은숙은 직접 진구 서면에 위치한 서면 갓파스시를 방문한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런건 응원좀 해주자 자영업자 다 망하겠다"(코**), "맞는 말인데, 오히려 다른 곳 보다 깨끗함"(이*), "이런거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그래야 자영업자들도 살고"(영**), "틀린 이야기는 확실히 아닌듯"(날***)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