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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교회에 쏟아지는 비난의 이유, ‘코로나19 확산’에도 멈추지 않는 예배 논란…“강행할 거면 각서 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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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코로나19사태가 확산돼 지역 감염으로 발전한 가운데에도, 예배를 강행하는 일부 교회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회가 예배를 멈추지 않는 이유’에 대한 비판과 조롱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통화 중 동네 대형교회가 예배를 계속해서 짜증난다 그러니까 ‘당연하지 걔네는 자영업자잖아’라고해서 빵 터졌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동조한 누리꾼들 역시 “당연하죠. 온라인 예배가 안 되는 이유는 돈 못 거두니까죠. 어따대고 종교탄압이라는지”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온라인 예배 중인 교회 / 연합뉴스 제공
온라인 예배 중인 교회 / 연합뉴스 제공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국적,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정부는 일반 대규모 모임, 행사 등을 비롯 종교 행사에 대해서도 중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 건강을 위해 원불교, 불교, 천주교에서는 몇 백년만에 종교 행사를 중단 결정했으나 이와중에도 몇몇 교회들이 예배를 강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앞서 신천지뿐만 아니라 수원 생명샘교회 역시 비교적 최근까지 예배를 강행해왔다. 이로인해 수원 생명샘교회는 확진자 다수 발생한 뒤 모든 예배를 중단하며 지역 사회에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했으나 눈총을 피할 수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일부 교회들이 주말 예배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에서는 제주도가 지난 7일 신도 100인 이상인 중,대형 교회를 대상으로 주말 예배 진행 여부를 사전 조사한 결과 51개 교회 중 21개의 교회가 예배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규모 교회 역시 165개 중 107곳이 예배 의사를 밝혔다.

이는 제주도만의 문제가 아니다 각종 수도권 및 지방에서는 아직도 주말 예배를 강행하고 있는 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정 예배를 독려하는 모습 / 연합뉴스 제공
가정 예배를 독려하는 모습 / 연합뉴스 제공

온라인 예배가 아닌 현장 예배를 강행 하는 이유에 대해 한 교회 관계자는 연로한 교인들의 인터넷 사용 어려움을 꼽으며 자리를 띄엄띄엄 앉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대중들은 국민의 건강보다 우선시 되고 있는 종교 행사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우선순위를 모르나? 지금도 예배 강행하는 교회나 종교단체부터 다 중단 좀 제발 (yeha****)” “일반 국민들도 개인 위생 위해서 힘쓰는데 집단예배? 각서 쓰고 하세요. 현장에서 사투 중인 의료진들 생각도 하셔야지요? (siwo****)” “교회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예배를 하나 안 하나 눈 크게 뜨고 감시합시다. 예배 강행 후 확진자 발생하면 지역주민들한테 욕먹을 각오해라 (dogo****)”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경기도 측은 종교 모임 자제 요청에도 협조하지 않는 일부 종교계에 집합 예배를 전면 금지하는 긴급 명령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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