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아이돌 그룹 카라 멤버 겸 배우로 활동했었던 故 구하라 유족들이 상속재산을 두고 법적 분쟁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9일 오전 디스패치는 "구하라의 오빠가 친엄마를 상대로 상속재산 분할심판 소송을 제기했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구하라의 친엄마가 상속 순위에 따라 직계 존속이 50%를 받아야 한다며 먼저 법정 대리인을 선임했다. 그러나 구하라의 아빠는 친모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구하라 친부는 아들이자 구하라의 오빠에게 자신의 몫 50%를 양도했다. 이에 따라 현재 법적으로는 구하라의 재산이 엄마와 오빠에게 5:5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구하라 오빠가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오빠 측은 지난 3일 광주가정법원에 상속재산분할청구심판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상대는 친엄마인 송 모씨다.
구하라의 오빠 측은 "친부는 구하라의 양육비 및 생활비를 부담했다. 데뷔 이후에는 보호자로 적극 도와줬다"고 전했다. 그러나 친엄마는 구하라가 9살때 가출을 했고 그로 인해 평생을 버림받은 트라우마와 싸우며 지냈다며 유산 분할 요구에 대해 반박하고 있는 상태다.
보도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이용하는 네티즌들은 "인간들이 제일 너무하지"(바****), "진짜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다"(감****), "자식한테 미안해서라도 포기해야지"(그****), "하라 좀 그냥 놓아 주세요"(W****), "이런 법은 좀 없어져야 함. 무슨 권리고? 부모라는 이름 하나로?"(이***), "오빠가 너무 힘들겠다. 가슴 찢어질 듯"(언****), "진짜 양심 무슨 일이야"(취***), "구하라 옆을 지켜 준 가족들. 오빠나 아빠에게 남긴 재산이 그냥 돈이겠어요? 단순한 돈이 아닐텐데.."(겨***) 등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돌 그룹 카라 출신이자 배우로 활동했던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