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UFC 현장서 폭행 당해…오르테가 "뺨 맞아도 놀라지 마"

(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가수 박재범이 정찬성(32, 코리안좀비MMA/AOMG)과 함께 UFC 현장을 찾았다가 UFC 파이터 브라이언 오르테가(28, 미국)에게 폭행을 당했다.

8일(한국시간)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트위터에 "한국 뮤지션 박재범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맞았다. 이는 박재범이 말한 것이다.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박재범의 번역을 문제 삼았다"고 밝혔다.

헬와니 기자는 정찬성이 화장실을 간 사이 오르테가가 박재범에게 '네가 제이팍(박재범)이 맞느냐'라고 물었고 '맞다'고 하자 오르테가가 박재범의 뺨을 손바닥으로 때렸다고 전했다.

박재범은 정찬성 소속사 AOMG 대표로 최근 정찬성이 ESPN 헬와니 기자와 인터뷰할 때 통역을 했다.

이때 정찬성은 오르테가를 향해 "날 피해 이미 한번 도망갔다. 굳이 잡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오르테가는 "정찬성이 나에게 그런 트레시토크를 자의적으로 했을리 없다. 박재범이 조종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박재범에게 "내 경기에 보러 오는 걸 환영한다. 그런데 나와 마주쳤을 때 내가 널 때려도 놀라지 말라"고 위협했다.

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지난해 12월 21일 부산에서 열린 UFC 한국 대회에서 붙을 예정이었으나 오르테가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