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배우 심은경이 영화 '신문기자'로 일본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베 정권의 사학 비리를 고발한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 '신문기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봉한 영화 '신문기자'는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의 작품이다. '신문기자'에는 우리나라의 배우 심은경이 주연으로 출연하며 국내에서 관심을 끌었다.
영화 '신문기자'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아베 정권의 비리와 관련된 실화를 다루고 있다. '신문기자'가 다루고 있는 사건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연루된 사학 스캔들 '가케학원 사건'이다.
가케 학원 사건은 아베 총리의 40년 지기친구가 이사장으로 있는 가케학원의 수의학부 신설허가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다. 또한 아베 신조의 아내 아키에 여사가 가케학원 계열의 유치원 명예원장을 맡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결국 가케 학원 사건은 '제2의 모리모토 사건'으로 불리기도 했다. 가케학원 사건 당시 실무를 담당한 공무원의 자살 등이 실제로 일어난 일이었고, 영화에도 이 내용이 담겼다.
심은경은 '신문기자'에서 한국계 어머니오 일본계 아버지를 둔 요시오카 에리카 역을 연기했다. 심은경은 정부 비리를 고발한 기자였지만,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버지를 따라 기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신문기자'를 통해 심은경은 정부의 비리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심은경은 '신문기자'를 통해 일본어로 직접 연기를 하는 등 남다른 자세를 보여줬고, 일본 내 주요 시상식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