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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미스터트롯’ 임영웅, 고막을 구원할 히어로…우승후보의 위력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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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라라 기자] ‘미스터트롯’ 결승 무대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력한 우승 후보로 임영웅을 꼽는 이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훤칠한 비주얼로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임영웅, 하지만 그의 진짜 무기는 바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다. 

“무엇을 더 심사할 수 있겠냐”(2월 27일 ‘미스터트롯’ 방영분)는 장윤정의 극찬대로 그의 무대는 더 심사할 수 없는 이상의 것이 있다. ‘고막을 구원할 히어로’라는 애칭이 과언이 아니게 된 임영웅. 결승 무대에 앞서 그의 지난 행적을 돌이켜 본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 ‘전국노래자랑’ ‘아침마당’→ ‘미스터트롯’까지…될성부른 떡잎이었던 트로트 스타 

임영웅은 KBS1 ‘전국노래자랑’ 포천 편에 출연해 최우수상을 받으며 트로트 가수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연승을 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러나 그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5연승을 하기 위해 14번 ‘아침마당’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각인시켰고, 두 번의 쓰라린 패배를 겪기도 해야 했다. 임영웅은 그런 과정을 통해 값진 5연승을 얻을 수 있었다.

힘들었던 과거는 임영웅만의 감성의 원천이 된 듯하다. 임영웅은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왕중왕 별들의 전쟁’ 코너에 출연해 “작년 이맘때 군고구마를 팔고 있었는데 5승 이후 달라진 삶을 살고 있다”(2018년 12월 19일 ‘아침마당’ 방송분)고 험난했던 과거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리고 ‘전국노래자랑’ ‘아침마당’을 통해 다져진 경연 무대에서의 능력과 감성은 ‘미스터트롯’을 통해 제대로 빛을 발하게 된다.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 ‘미스터트롯’, 시작부터 남달랐던 서사의 초입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걷던 임영웅에게 ‘미스터트롯’은 터닝포인트가 된다. ‘미스터트롯’에 임영웅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네이버TV 선공개 영상은 1만 뷰(지난 1월 2일 기준)를 넘어서며 타 참가자와는 다른 화제성을 입증했다. 

100인 예선 심사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사로잡을 트로트 영웅”이라는 남다른 각오로 첫인사를 한 임영웅. 사전 조사 참가자 견제 1순위로 지목되며 부담이 컸지만, 긴장 속에서도 그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엄마도 어릴 때 일찍 남편을 잃고 어린 아들을 혼자 키웠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저도 서른이 가까워지니 엄마의 고생을 느꼈다”는 임영웅은 어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은 노사연의 ‘바램’을 준비했다. 임영웅은 부담감 속에서도 자신의 인생사를 노래로 풀어내며 그만의 서사를 만들어냈다. 담백하지만 진심을 담은 노래로 임영웅은 마스터들의 기립박수를 끌어냈고, 현역부 첫 올하트를 받았다. 

임영웅은 노래가 끝나고 나서야 올하트를 눈치채고 눈물을 쏟았다. 그만큼 몰입했던 무대였기에 마스터들의 극찬도 이어졌다. 당시 조영수 마스터는 “전체적으로 힘을 주지 않았는데 작은 단계에서도 사람의 감정을 움직인다”며 “‘사랑한다 정말’, 이 여섯 글자에서 이미 이분은 노래를 어떻게 할 줄아는 분”이라고 극찬했다. 이날 임영웅은 최종 진선미 중 미를 차지, ‘미스터트롯’ 첫 관문을 훌륭하게 통과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 댄스부터 정통 트로트까지…한계 없는 장르의 폭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미션마다 색다른 모습과 더욱더 짙어진 감성을 보여줬다. 본선 1차전 팀미션 무대에서 임영웅은 장민호, 영기, 신인선, 신성, 영탁과 현역부 A조 장민호랑나비 팀을 결성해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그는 팀원들과 빨간 유니폼을 맞춰 입고 절도 있는 댄스와 뮤지컬 느낌의 다채로운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본선 2차전 1대1 데스매치에서는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선곡해 정통 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줬다. 본선 3차전 1라운드에서 임영웅은 류지광, 강태관, 황윤성과 뽕다발을 결성해 팀 대결을 펼쳤다. 이번에 임영웅은 리더를 맡아 팀을 이끌었다. 임영웅이 이끄는 뽕다발은 ‘사랑밖에 난 몰라+베사메무쵸‘ ‘10분 내로’ ‘곤드레 만드레’ ‘멋진 인생’ 등 무대로 재기발랄함과 감동을 아우르는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2라운드 에이스 대결에서는 임영웅을 다시 각인시키는 레전드 무대가 탄생했다. 무대 위에서 잘 안 떤다는 임영웅은 에이스 대결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무대에 올라서기 전까지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내가 여기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면 모두가 떨어질 수 있는 위기니까”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표현했다. 하지만 히어로는 위기의 순간 더욱 빛나는 법이다.  임영웅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무대는 “(첫 소절) '곱'에서 다 나왔다”는 조영수 마스터의 말처럼 시작부터 방청객의 심금을 울렸다. 임영웅은 이 무대로 전체 3위였던 팀 순위를 1위로 끌어올리며 말 그대로 ‘영웅’의 행보를 보여줬다.

임영웅이 부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기록으로 나타났다. ‘미스터트롯’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해당 무대 영상은 330만뷰를 달성했고, 네이버캐스트에서는 260만 뷰를 기록했다. 

임영웅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와 휘파람에서 넋놓고 봤다....진짜 너무 울컥했어요...ㅜㅜ”(하늘***) “‘영웅이가 영웅했다’ 이 한마디면 충분하지”(mybre*******) “매일매일 레전드를 찍는구나…미쳤다”(귀염**) “영웅이 오늘의 영웅 진”(산타모****) “영웅님 노래 듣다가 고막 녹을까봐 오늘도 냉동실에서 들었네요,,영웅님 노래 듣고 너무 좋아서 바닥 쾅쾅 쳤더니 지구 내핵이랑 하이파이브하고 왔어요”(H1****) “명품 목소리 임영웅 감동 그자체”(aeji****)  “완벽한 감정으로 가사전달.음정.박자 뭐하나 빠지는 게 없는데, 거기다 모 든곡을 소화시킴. 우승 안 하면 이상할 지경이에요”(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TV조선 '미스터트롯' 방송 캡처

# 임영웅의 ‘영웅시대’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 

임영웅의 레전드 무대는 ‘미스터트롯’이 회를 거듭할수록 경신됐다. 준결승전 레전드 미션 1라운드에서 그는 설운도 원곡의 ‘보라빛 엽서’를 선택해 첫사랑을 간직한 청년의 순수한 목소리를 들려줬다. 

장윤정은 “할 말이 없다. 너무나 완벽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무슨 생각을 가지고 무대에 올라오는 가수도 있는데 (임영웅은) 뭘 전달하려고 하는지 올라오기 전에 몸에 다 세팅이 되어 있다”고 호평했다. 조영수는 “트로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노래 잘하시는 분들과 녹음을 많이 했는데 지금 한번 부른 거로 녹음시켰다면 오케이, 나오라고 할 것 같다. 정말이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임영웅은 준결승 1라운드에서 1등을 차지했다. 

준결승 2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하네’를 선택해 김수찬과 승부를 뛰어넘는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줬다. 그는 첫 소절부터 환호를 이끌었고, 원곡자 주현미도 그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미소를 지었다. 임영웅은 2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완벽한 가창력과 심금을 울리는 감수성, 그리고 흔들림 없는 무대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임영웅을 ‘믿고 듣게’ 만드는 원천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 단 1회 남은 ‘미스터트롯’에서 임영웅이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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