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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슈가맨3' 자자-자전거탄풍경 출연, 정은지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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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슈가맨3'에서 자자와 자전거탄풍경이 출연했고 정은지가 '2020 너에게 난 나에게 넌'으로 뭉클한 무대를 선사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

6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 종방에서는 희열팀과 재석팀의 쇼맨 게스트로 각각 러블리즈의 케이와 TAG, 이장준, 그리고 정은지가 출연해 환호를 받았다. 희열팀의 슈가맨으로는 '자전거 탄 풍경'이 나와 모두의 박수를 받았고 관객을 웃게 만들었다. 

이들은 히트곡인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열창하며 등장했고 이어 핑클과 S.E.S 의 노래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부르기도 했다. 희열팀의 슈가맨으로는 '자전거 탄 풍경'이 나왔다. 유희열이 100불을 호언장담했었던 만큼 기대가 컸던 팀이었다.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낸 '자전거 탄 풍경'은 변치않은 음색과 포크송의 '끝판왕'다운 가창력,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10대에서도 점등이 제법 되어있는 만큼, 세대를 막론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무대가 펼쳐졌다.

'자전거 탄 풍경' 멤버들은 근황 토크를 뒤이어 나누게 됐다. 이들은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의 저작권 수입이 생각보다 엄청났다고 밝히며 통장 잔고가 감당이 안 될 정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권에서는 무한 신뢰를 보여주면서 천천히 대출을 갚으라고 얘기하기도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먼저 오프닝에서는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열창하며 방청객들에 감동을 준 '자전거 탄 풍경'은 두번째 곡으로 2002년에 발표한 곡인 '그렇게 너를 사랑해'를 불렀다. 통기타 선율과 잔잔한 멜로디, 부드러운 음색이 돋보이는 이 곡에 지켜보던 방청객들도 귀를 쫑긋 세우고 푹 빠져들었다.

이어 다음 노래로는 개그 프로그램의 히트 코너 BGM으로 쓰였던 '보물'을 불렀다. '마빡이'라고 들리는 가사에 방청객들은 향수에 젖은 듯 웃음을 지었고, 이어 '자전거 탄 풍경'은 S.E.S의 'Oh My Love'를 불렀다. S.E.S의 청아하고 맑은 보컬과는 또 다른 색다름이 있는 무대에 노래를 아는 관객들은 가만히 따라부르며 무대에 푹 빠져들었다.

다음으로는 핑클의 '영원한 사랑'을 자탄풍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불러보였다. 김이나는 "너무 좋다"고 감탄했고 헤이즈와 다른 출연진들도 마찬가지였다. 차분하게 노래를 이어가던 자전거 탄 풍경은 곧 분위기를 180도 반전해 신나고 경쾌한 리듬과 전자 기타 소리를 들려주며 무대를 라이브 공연장으로 만들었다.

뒤이어 재석팀의 슈가맨이 공개됐다. 케이와 김이나, 유재석이 각각 조금씩의 힌트를 주었고 의외로 10대에서 정답자가 속출해 놀라움을 안겼다. 유재석은 100불이 나올 것이라고 호언장담했고, 자신팀의 슈가맨이 '댄스곡의 레전드 가수'라고 또 다른 힌트를 던졌다. 

과연 100불을 가능케 하는 슈가맨이 등장할지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곧 소환게이트에 불이 켜졌고 파이널 무대의 주인공이 그 실루엣을 드러내게 됐다. 이들은 바로 다름아닌 '버스 안에서'를 부른 자자였다. 유영과 조원상이 나와 예전과 다름없는 가창력과 랩 실력,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면서 무대를 휘어잡았다.

방청객들을 절로 춤추게 하며 신나게 하는 자자의 무대에 모두들 즐거워했고, 자자는 댄스곡의 레전드를 보유한 그룹 답게 환상의 듀오를 보여주었다. 이어 곧 100불을 달성한 자자. 자자는 100불에 즐거워했고, 이어 유영과 조원상은 관객들이 급 결성한 자자 듀오를 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유재석은 생면부지 찰떡 콤비에 "두분 진짜 초면이 맞으시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30대 남성 관객은 "어릴 때 어머니랑 같이 가던 미용실이 있었는데 거기 미용실 원장 선생님이 제일 좋아하던 곡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따라 부른 편이었냐"는 질문에 남성 관객은 많이 따라 불렀다며 얘기했고 랩까지 선보이게 됐다. 

자자는 근황토크를 하며 순위 프로그램에서는 한번도 1등을 한적이 없다고 얘기했다. 그렇지만 행사에서는 굉장히 큰 사랑을 받았었다고 얘기했다. 헬기까지 동원해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할 정도로 매일 강행군이 이어졌다고 조원상은 설명했다. 유재석은 "자자의 여러 행사 중 제가 희귀한 영상들을 많이 가져왔거든요"라고 제보했다.

이어 자자의 행사때 모습이 공개됐다. 1997년 '우정의 무대'에 선 자자는 폭설을 맞으며 공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추워서 그나마 의상을 껴입고 했었다는 자자의 말에 모두들 안타까워했고, 영상 속 이들은 악조건에서도 행사를 뛰는 모습을 보여주어 모두를 짠하게 만들었다.

댄스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는 조원상은 문희준, 장우혁이 입상한 상을 받은 것이라 말하며 리쌍의 개리와 한 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왕년 댄스왕을 소화하기 위해 조원상이 댄스를 준비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여유로운 무대 매너에 본격적인 댄스 실력이 펼쳐져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유영은 과거에 쿨의 유리를 부러워했다는 얘기에 입을 열며 "과거에 예능을 하면 저희 회사에서는 여자 멤버들도 그렇고 남자 멤버들도 말을 하지 말아라, 이렇게 하니까 답답했어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전 분량도 많고 동생들 대신 혼자 막 하는데 오빠들이 챙겨주는 유리를 본 거예요. 나도 저렇게 같이 활동했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유영은 밝혔다. 멤버들 모두 당시 유영에게 의지했었다고 얘기한 조원상은 "누나가 보시면 알겠지만 지금이랑 똑같아요"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유영이 말하는 것을 보다 "유영씨는 어쩜 노래하는 거랑 말하는 거랑 창법이 똑같아요"라고 말했고 이에 유영도 인정했다. 과거 자자 멤버 가운데서도 유영이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았었다는 이야기도 함께 하게 됐다. 자자는 대표곡인 '버스 안에서'말고도 2집의 '왔어'등 숨은 명곡이 많다고 김이나는 전했다.

조원상이 숨은 명곡 무대를 하게 됐다며 설명했고, 이에 MC들에 제대로 전달이 잘 안되자 유영이 결국 등판해 다시 설명을 이어갔다. 유재석은 유영의 목소리가 귀에 쏙쏙 들어온다며 "선생님이시면 정말 강의가 잘 들어올 것 같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이나는 유영을 보고 "약간 배윤정 안무가 선생님 스타일이시다"고 말했고 이에 유영은 반가워하며 "윤정이도 저희 자자 안무팀 소속이었어요"라고 웃었다. 

이어서 또 다른 무대를 보여줄 자자 멤버들과 더불어 자자 멤버들의 제자인 댄서들이 무대에 함께 올랐다. 24년 지기 안무팀, 제자들과 함께하는 무대라 더욱 뜻깊은 무대였다. '왔어'를 부르게 된 자자는 먼저 브레이크 댄스로 포문을 열었다. 자자는 멋진 '왔어' 무대를 선보였고 방청객들은 자자의 숨은 명곡 퍼레이드에 박수를 보냈다.

유희열은 조원상이 유영에 의지하는 모습에 "말로만 계속 유영누나밖에 없다, 그러는 줄 알았는데 지금 얘기하는 거랑 무대랑 쭉 보니까 정말 많이 의지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조원상은 진심으로 동감했다. "누나가 예전에 다 싸워줬어요, 대신. 사장님이랑도 그렇고"라고 말하던 조원상은 "누나가 나이가 저보다 훨씬 많은 줄 알았거든요"라고 말해 유영에 잔소리를 들었다.

이어 2020버전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정은지가 부르게 됐다. 정은지는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음색과 노련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꾸몄다. 정은지만의 발라드로 완성한 '너에게 난 나에게 넌'에 자전거 탄 풍경 멤버들도 무대에 푹 빠져 감상했고, 방청객들도 가만히 가사를 따라부르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노래 후반부에는 어린이 합창단이 등장해 정은지와의 하모니를 뽐냈다. 어린이 합창단의 목소리가 무대에 감동을 더했고 무대를 지켜보던 헤이즈는 감동의 미소를 지었다. 정은지의 무대가 끝나고 유희열과 유재석은 "감동이다", "뭉클하다"고 얘기했고 다음으로 2020버전의 '버스 안에서' 무대가 이어졌다. 

러블리즈의 케이와 TAG, 이장준이 함께 꾸민 이번 무대는 처음부터 강렬한 도입부와 댄스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케이는 시원시원하면서도 고운 음색을 보여줬고 춤까지 완벽한 모습으로 무대를 꾸몄다. 그야말로 흥을 제대로 돋운 무대에 자자의 유영과 조원상도 박수를 보냈다.

재석팀과 희열팀의 현재 스코어는 7:6, 과연 어떤 팀이 승리할지 궁금한 가운데 최종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승리팀은 바로 유희열팀이었다. 10대들의 압도적인 지지가 돋보이는 가운데 유희열팀이 스코어 1점을 가져가게 됐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JTBC 채널에서 방송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양준일, 프리스타일 등 추억의 스타와 노래들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며 멋진 무대를 보여줌으로써 세대를 막론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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