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들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신천지인이라고 밝힐 필요가 없다는 공지가 공개됐다.
6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신천지 신도들 사이에서는 최근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가실때 혹시 신분이 노출될까봐 염려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병원에서 굳이 묻지 않는데 신천지인 이라는 것을 의무적으로 미리 말할 필요는 없다"는 내용의 공지가 텔레그램을 통해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지에는 "병원진료 시 신천지인이 '고 위험군'으로 분류돼 진료가 거부되는 일이 있어서 항의했다"며 "'고 위험군' 내용은 이미 삭제 조치됐다. 편하게 진료받아도 된다"는 이야기가 담겼다.
코로나19 외의 사항에 대해서는 '신천지 교회에 먼저 알려달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포착됐다. 공지에는 "코로나 이외에는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전화하지 마시고 교회에 먼저 알려주시면 피드백을 하겠다"며 ."각구역장을 통해 부서장에게 보고해 피드백을 받으면 된다"는 지령이 담겼다.
끝으로 해당 공지에는 "코로나 증상이 있다면 신천지인은 무료 진료가 가능하므로 바로 보건소에 전화해 안내를 받으면 된다"고 적혔다.
하지만 신천지 전 간부들은 신천지 본부의 지시없이 이같은 공지가 공유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예컨대 지파 쪽에서는 위에서 내려오지 않은 공지를 절대로 내지 않는다"며 "보통 총회에서 지시를 내리면 지파장이나 지파 총무를 통해 일사분란하게 지시가 내려가는 방식"이라 했다.
이에 신천지 측은 "총회에서는 모든 공지를 공문으로 하달하고 있다"며 "이런 공지는 내려간 적 없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총살해(쫌***)", "개미쳤나(도비***)", "진짜 미치겠네ㅋ(안녕*****)", "마귀들(1월***)", "이런데 검찰 아무것도 안하지?(감사***)", "왜 조국 가족 수사 때처럼 똑같이 안 하냐(유아****)", "말 안하면 돈내고 진료받는 거 아냐?(립***)", "중국으로 꺼져라(파리**)", "아휴 짜증나(에어***)", "석열이 니가 봐도 이건 너무 편파적이지 않늬?(다*****)", "협조한다며(다프***)", "미쳤다(최라****)" 등의 반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