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마스크 판매 1인당 2매 구매 제한 시작…네티즌 반응 보니 (ft. 가격-본인확인 방법)

(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약국에서 마스크 1인당 2매 구매 제한이 시작된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이 분분한 의견을 이어가고 있다. 

6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6일부터 전국 2만 4000개 약국에는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구축돼 신분증을 제시해야 마스크 구매가 가능해진다. 

성인의 경우 대리인은 불가하며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제시하면 된다. 미성년자의 경우 본인이 직접 여권 및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거나 법정 대리인과 방문해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보여줘도 된다. 

외국인은 본인이 직접 건강보험증과 외국인 등록증을 함께 제시하면 되고, 장애인의 경우 대리인이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할 경우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1인당 5매였던 구매한도가 3장 줄어든 2매로 제한된다. 가격은 약국,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모두 1500원으로 동일된다. 

6일부터 8일까지는 1인당 2매씩 구매가 가능하며 다음 주부터는 1인당 공적 마스크 구매수량이 주당 2매로 제한될 전망이다. 

9일부터는 출생연도에 따라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요일이 지정된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 8, 목요일은 4, 9, 금요일은 5,0으로 5부제를 실시한다. 주중에 미처 방문하지 못했을 경우 주말을 이용하면 되고, 그 주에 마스크를 사지 못했다고 이월되진 않는다. 

이처럼 정부가 마스크 보급안정화를 위해 약국 마스크 판매 1인 2매 구매 제한을 시행하는 6일 네티즌들은 우려와 기대가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약국에서 판매해도 걱정이다. 친정엄마가 기저질환이 있는데 마스크는 본인이 가서 살 수 있다고 하고 기저질환은 장애인처럼 확인이 안 되는데 대리구매를 할 수도 없고 난감하다(밀***)”, “지정 약국이 있는게 아니고 모든 약국이면 수량을 어떻게 맞추나요 (내안***)”, “오늘 아침에도 오픈 전부터 줄이 길던데 아이도 마스크 구매할 수 있으면 같이 데리고 서야 겨우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맞는건지 모르겠다 (낭**)”, “전 4인 가족인데 화, 수, 목 .금 당첨요. 매일 아침 마스크 사러 나가야 합니까? 게다가 그 마스크 어느 약국이든 쌓아놓고 있어 가면 딱 나온답니까?약사들은 무슨 죄라서 본업을 뒤로 하고 그 수고를 해야 합니까?동사무소 공무원 놔두고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 노이해.국민들 말 진짜 안 듣는 정부네요. 마스크 수급이나 계획대로 되길 바래봅니다 (ring****)” 등 반응을 보이며 우려를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정부에서 공적공급해도 난리네 뭐 어디까지 해주길 바라는걸까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다 프랑스는 처방전 받아야 살 수 있고 독일은 12만원이나 주고 한 장 겨우 살 수 있는데 다들 외신도 안 보는걸까? 심지어 WHO는 건강한 사람들에겐 마스크 쓸 필요도 없다고 말하는데... (auve****)”, “합리적인 방법인 것 같아요..그래도 불평불만 표출하는 사람들이 있네요...느긋하게 참고 기다려서 순서대로 감사한 마음으로 사면 될것 같은데... (etow****)”, “꼭 필요하신분들부터... 이제 균등하니깐 몇개 있는분들 양보했으면 좋겠다 (엠***)” 등 반응을 보이며 정책에 협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