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BBC 서울특파원으로 활동 중인 로라 비커 기자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6일 tbs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중국이 인천에 '불합격' 마스크 줬다? 명백한 오보, 적합성 검사 마쳐 (박남춘)”, “사투 벌이는 대구 간호사들, 자원봉사 요청 (김미래)”, “마스크 혼란 해결, 추경 편성 (김상조)”, “‘박근혜 옥중 정치’에 보수·진보 결집, 총선 ‘진영 대결’ 가속화되나 (김영우)”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아울러서 “코로나19 대응, 세계가 한국으로부터 배워야 해”라는 주제로 BBC 서울특파원으로 활동 중인 로라 비커 기자를 연결했다. 전화 인터뷰는 사전 녹음 방식으로 진행해 공개했으며, 통역에는 홍희연 씨가 참여했다.
로라 비커 기자는 직접 취재를 다녀 온 대구·경북 지역에 대해 “제 개인적인 생각은 한국이 어떤 종류의 감염병이든 전염병이든 굉장히 대응할 준비가 잘 돼 있다는 거다. 이렇게 폭발적인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저는 질본에서 이것을 잘 관리하고 있다(고 본다.) 많은 저희 동료들이 ‘세계에서 이렇게 하고 있는 나라가 지금 거의 없다’(고 입을 모으고) 그리고 영국에 있는 제 동료들도 ‘영국에서도 아마 이렇게 못 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우리나라 정보의 코로나19 대응을 극찬했다.
또 “(한국의 방역당국 대응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목) 투명성과 정확성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일본의 크루즈 사태도 취재를 했다. 어떤 종류의 정보든 얻는 것이 정말 아주 어려웠다. 저는 이런 위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모든 사람이 정확한 정보를 투명하게 아는 것,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지나친 공포와 공황 상태로 들어갈 수가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제가 지금까지 한국에서 본 바로는 이런 정보의 투명성과 정확성은 아주 잘 보장이 된다고 생각을 한다. 지금 한국 같은 경우에는 세계가 전부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지금 정확히 보고 있다. 투명성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이런 한국의 사태를 통해서 세계가 배울 수 있게 된다는 거다. 제가 며칠 전에 현재 주한영국대사 대리와 대화를 나눴는데, 굉장히 칭찬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지금 현재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런 대규모 검사, 이런 것들이 얼마나 혁신적으로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는지, 그리고 이 과정에서 굉장히 최신 기술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지, 이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칭찬을 했었다. 충분히 저는 세계가 한국에서 많이 배워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코로나 대응에 대한 한국 언론의 비판에 대해서는 “저는 모든 언론인이 해야 될 일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을 사실 그대로 정직하게 전달하는 것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제가 관찰한 것, 또 제 주변의 많은 외신 동료 기자들이 관찰한 것은 한국 정부가 잘 다루고 있고, 그것을 통해서 세계가 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다 건강하시고 고맙다”는 응원도 전했다.
tbs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평일 아침 7시 6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