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신천지에 몸담았다가 빠져나온 김강림 전도사가 신천지의 전도 전략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달 26일 김강림은 유튜브 채널 강림의 사이비톡톡에 “구리이단상담소 김강림전도사 신천지 탈퇴 간증 및 예방강의(순복음원당교회 2019년 3월 24일 예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김강림 전도사는 사람들이 신천지에 빠지게 되는 이유부터 계기까지 세세하게 이야기했다. 그중에서도 신천지의 치밀한 전도 전략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강림 전도사는 “신천지는 한 명의 전도 대상자가 정해지면 바로 전도를 시도하지 않고 전도팀을 붙인다. 전도팀을 붙여서 3주 동안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 가족은 몇 명인지, 교회는 다니는지를 조사해서 전략을 짠다. 그 뒤에 개인 맞춤 전도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만약 영어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신천지 내부에서 영어 강사를 데려온다. 미술 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미술 강사를 데리고 온다. 그래서 초창기에 알기 어렵고 중독이 된 후에야 거기가 신천지인 줄 안다. 그게 가장 큰 문제다. 그런 시스템을 정말 악랄하게 개발해뒀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신천지에 있었을 당시 센터에 들어가면 이미 졸업한 30명 정도의 사람이 옆자리에 앉아서 처음 듣는 연기를 하고 있었다고. 옆에서 의심하는 것 같으면 다독이고 놀고, 고민 있으면 기도하면서 센터의 분위기를 만들어간다고 밝혔다.
김강림 전도사는 “정말 웃기게 그 센터의 분위기는 좋다. 30명의 호구들은 상당히 행복한 상태고 신앙심도 회복되는 것 같다. 실제로 그 사람들은 교리가 뛰어나기 보다 이러한 전도법을 10년 넘게 개발해왔다. 그 부분을 정말 조심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 영상 때문에 엄마가 성경 공부 하시는 곳이 위장교회인걸 알게됐고 바로 대처 할 수 있었답니다~ 그 당시 전화상담도 받았는데 다행히 본인이 가신곳이 신천지라는거 바로 깨달으시고 그 위장교회 목사님 들이받으시고 빠져나오셨어요ㅋ(윤*)”, “저희는 무교인데 저희 가족 모두 이 영상 한번 씩 봤습니다. 살다 보면 혹시라도 사이비 종교의 유혹을 접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미리미리 알아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무엇보다도 전도사님이 차분하게 말씀을 넘 잘 하셔서 여러번 보게 되네요^^(37년***)”, “카톨릭 신자입니다 부모님께서 현명하게 대처하셨네요 카톨릭에서도 이 사이비 종교에 대한 교육을 많이 하는데 비슷하지만 더 디테일해서 좋게 봤습니다(hyo***)”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