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더 배트맨'의 촬영장 사진이 유출된 데 이어 새로운 배트모빌의 디자인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맷 리브스 감독은 5일(한국시간)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더 배트맨'에 등장할 배트모빌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담 시의 한 길가에 서있는 배트맨과 함께 배트모빌의 모습이 담겼다. 이전의 배트맨 시리즈 속 배트모빌과는 전혀 다른 외형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에 등장했던 '텀블러'나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에 등장한 배트모빌과는 크기나 외형 모두 이질감을 준다. 오히려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등장할 법한 외형이었다.
이를 접한 배우 일라이저 우드는 "이런 XX! 당신이 다음에 뭘 만들어서 내놓을지 궁금하다"라는 글을 남겼고, 이에 맷 리브스는 감사의 답글을 남겼다.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는 "분노의 어둠(THE DARK AND THE FURIOUS)"이라는 글로 '분노의 질주'를 패러디했다.
지난 2015년부터 제작에 돌입했던 '더 배트맨'은 벤 애플렉이 하차한 이후 연출은 맷 리브스로, 주연은 로버트 패틴슨으로 교체됐다.
지난 14일에는 맷 리브스 감독이 카메라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는데, 로버트 패틴슨의 얼굴형이 원작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진 덕분에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영화 '더 배트맨'은 DC 확장 유니버스(DCEU)와는 별개로 진행되는 영화로 알려졌으며, 개봉일은 북미 기준 2021년 6월 25일이다.
두 주연 이외에도 앤디 서키스, 제프리 라이트, 폴 다노, 콜린 패럴, 존 터투로, 피터 사스가드 등이 출연한다.
주요 빌런으로는 리들러와 펭귄이 출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