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마스크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코스트코로 몰린 사람들의 근황이 전해졌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캠핑장 의자가 등장했다. 약 500명 이상 예상된다"면서 "KF94 대형 마스크 30개 가격이 17,900원. 약 개당 590원꼴"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첨부한 사진에는 빼곡히 줄 지어 서 있는 인파로 가득했다. 유난히 추웠던 이날.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줄을 서 있는 모습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추운날 저기 서있는 인건비가 아깝네요(저녁*)", "밤새 줄서고... 45000이면... 병 안나면 다행이겠고(냠냠**)", "저게 뭐하는겨 그냥3-4000짜리 사던가 면마스크 끼면되지(콘비즈*)", "되팔이들이라고 밖에는 생각이안드네요(워런*)", "우리나라가 어쩌다가... ㅠ(종교*****)", "코스트코는 얼마나 싸게 팔길래 밤새 줄서는건가요?(rla****)", "이게 나라다!(말*)", "한심하다(뽐*****)", "너무나 힘든 상황이네요..ㅠ(yun****)", "오바아닌가 밤샘 시간 체력 생각하면 그냥 3천원주고 사는게 낫지(2월**)", "언제 여는거에요?(닉네임***)", "한마디로 정말 개고생중이네요 ㅠㅠ(kad*****)", "와 이 추운 날씨에..ㄷㄷㄷ 마스크 사려다가 몸살날것 같아요(여느**)", "지금 옥션 들어가봐도 3천원정도에 파는데 새벽에 저렇게 줄서야 할 정도인가요?오늘 더 춥다던데(아롱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마스크 공급 논란과 관련해 "공적인 개입이 더 필요하다면 배급제에 준하는 공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대구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마스크 공적 유통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면 정부가 더 개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본적으로 정부는 공급을 늘려서 국민 수요를 맞추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것이 부족하면 의료진 등 꼭 필요한 사람에게 우선 공급하되 국민이 공평하게 느낄 수 있도록 공급 방법을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